글로벌 마케팅 전문가가 주목한 올해의 콘텐츠 아젠다는?… 2021 칸 라이언즈 라이브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가 주목한 올해의 콘텐츠 아젠다는?… 2021 칸 라이언즈 라이브
  • 김수경
  • 승인 2021.06.14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적인 크리에이티브 리더들의 트렌드 인사이트와 혜안 공유
칸 라이언즈 라이브(Cannes Lions Live), 6월 21일부터 25일까지 100% 디지털로 열려
칸 라이언즈 라이브 디지털 패스 및 라이언즈 멤버십으로 참여
ⓒCannes Lions
ⓒCannes Lions

세계 최대의 크리에이티비티 축제인 칸 라이언즈(The 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가 올해의 콘텐츠 아젠다와 주요 연사를 발표했다.

14일 칸 라이언즈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페스티벌의 콘텐츠 아젠다는 세계적인 마케팅 업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와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선정됐다.

올해의 테마는 Content in Culture(문화 콘텐츠), Data-Driven Communication(데이터 드리븐 커뮤니케이션), the Value of Creativity(크리에이티비티의 가치), Will Brands Save the World?(브랜드가 세계를 구할 것인가), Better Creative Businesses(더 나은 크리에이티브 비즈니스), New Rules of Retail(소매의 새로운 법칙), the New Consumer(새로운 소비자), Icons and Trailblazers and New Platforms and Technologies(아이콘, 트레일블레이저, 새로운 플랫폼 그리고 기술) 등 총 8개 주제다.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디지털로 열리는 '칸 라이언즈 라이브(Cannes Lions Live)'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업계 리더들이 전하는 인사이트와 혜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칸 라이언즈 라이브 아젠다(The Cannes Lions Live agenda)
전세계 1500명 이상의 마케팅 담당자와 크리에이티브 전문가, 미디어 소유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라이언즈 최초의 글로벌 설문 및 글로벌 최고 마케팅 책임자(Chief Marketing Officer, CMO)와 크리에이티브·마케팅 업계 리더와의 일대일 인터뷰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한 8개의 콘텐츠 아젠다에 대해 토론한다. 칸 라이언즈는 라이언즈 멤버십 플랫폼을 통해 8개 콘텐츠 아젠다를 자세히 분석한 '스테이트 오브 크리에이티비티 리포트(State of Creativity report)'와 파일 공유 업체인 위트랜스퍼(WeTransfer)가 제공하는 독점 콘텐츠를 선보인다.

크리에이티비 온 디맨드(Creativity On Demand)
'크리에이티비티 온 디맨드'는 세계적인 수상 경력을 가진 크리에이터가 제작하고 라이언즈(LIONS)가 큐레이션한 필름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액센츄어 인터랙티브(Accenture Interactive)와 아마존(Amazon), 프록터앤드갬블(Procter and Gamble, P&G)사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세계적인 배우이자 프로듀서인 리즈 위더스푼(Reese Witherspoon)과 미디어링크(MediaLink)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클 카산(Michael E. Kassan)이 만나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사피엔스'와 '호모데우스' 등을 집필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역사학자인 유발 하라리(Yuval Noah Harari)와 아마존의 닐 린제이(Neil Lindsay) 프라임&마케팅 부사장(VP)은 스토리텔링의 변혁적인 힘이 우리 사회와 브랜드를 어떻게 진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토론한다. 

혁신하지 않으면 도태된다(Innovate or Die) 
'Innovative or Die'에서는 '치토스 뮤지엄(Cheetos Museum)' 캠페인으로 다수의 라이언즈를 수상한 두 여성 마케터들을 만날 수 있다. 지난 10여년 간 협업을 이어 온 굿비 실버스타인&파트너스(Goodby Silverstein & Partners)의 마가렛 존슨(Margaret Johnson)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hief Creative Officer, CCO)와 프리토 레이(Frito Lay) 북미의 레이첼 페르디난도(Rachel Ferdinando) CMO가 그들만의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시야를 넓히기 위해 스크린을 확장하라(Widen The Screen To Widen Our View)
P&G의 마크 프리차드(Marc Pritchard) 최고 브랜드 책임자(Chief Brand Officer, CBO)는 각 분야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스크린을 통해 글로벌 소비자들을 대변하고 우리의 시야를 더 넓힐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한다. 세계적인 영화감독 비 모네(B. Monét)와 카트라이트(Cartwright)의 창립자인 키스 카트라이트, 아티스트 겸 틱톡 스타인 'MegaGoneFree', 에보니&제트(EBONY & JET)의 마이클 기(Michele Thornton Ghee) CEO, 아카데미 시상식의 다양성 문제를 트위터 상에서 지적한 '#OscarsSoWhite' 운동을 주도한 흑인 변호사 에이프릴 레인(April Reign)이 토론에 참여한다.

사운드 오브 컬처(Sound of Culture: Music and Podcast for the Streaming Generation)
스포티파이(Spotify) 팟캐스트 스튜디오 김릿(Gimlet)의 리디아 폴그린(Lydia Polgreen) 매니징 디렉터는 가수 겸 작곡가 겸 배우인 브랜디(Brandy), 스포티파이 오리지널 팟캐스트 '블랙 걸 송북(Black Girl Songbook)'의 진행자 겸 저널리스트인 다니엘 스미스(Danyel Smith)와 함께 스트리밍 시대의 새로운 미디어 기회를 모색하고 크리에이티브에 관한 영감을 공유한다.

평등하고 지속가능하며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한 브랜드 고유의 역할(How brands can play a unique role in building a more equitable, sustainable, and inclusive society)
이 세션에서는 UN(국제연합)의 아미나 모하메드(Amina Mohammed) 사무차장이 자선단체 '글로벌 시티즌(Global Citizen)의 사라 에이서(Sarah Acer)와 마이클 셸드릭(Michael Sheldrick), 구글 애즈 마케팅의 베서니 풀(Bethany Poole) 글로벌 매니징 디렉터와 함께 평등하고 지속가능하며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한 브랜드의 독특한 역할에 대해 토론한다.

데일리 아젠다(The Daily Agenda)
데일리 아젠다에서는 선구적인 연사들의 키노트 세션과 함께 전세계 청중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Q&A가 매일 열린다.

공간 만들기(Making Space: a visual poetry journey)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는 '프로보노(pro bono,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사회적 약자를 돕는 활동)' 프로젝트에서 어떻게 인종차별 문제에 맞서며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까. 이 프로그램에서는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더 블록(The Bloc)과 'EmpowHer New York'이 리오(Rio) 빈민가에서 태어나 할렘(Harlem)의 댄스 극장을 거쳐 세계적인 발레리나로 우뚝 선 잉그리드 실바(Ingrid Silva)의 이야기를 전한다.

예술과 문화는 변화를 위한 도구가 될 수 있을까(How art and culture can be tools for change)
이 프로그램에는 자선단체 '말라리아 노모어(Malaria No More)'의 케이트 윌스(Kate Wills) 커뮤니케이션즈 & 파트너십 글로벌 디렉터와 덴츠(Dentsu)의 다니엘 시츠마(Daniel Sytsma) 아이소바&크리에이티브(Isobar & Creative) 최고 디자인 책임자(Chief Design Officer, CDO), 나이지리아의 예술가 겸 아트디렉터인 라올루 센반조(Láolú Senbanjo)가 출연해 변화를 위한 예술과 문화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브랜드브리프
ⓒ브랜드브리프

샬럿 윌리엄스(Charlotte Williams) 라이언즈 콘텐츠 담당 부사장은 "칸 라이언즈 라이브는 크리에이티비티에 관한 마스터 클래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서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아젠다를 논의한다"며 "비즈니스의 변화와 성장의 원동력으로써 크리에이티비티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대화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시간 Q&A 세션을 통해 전세계 청중들이 우리의 대화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이먼 쿡(Simon Cook) 라이언즈 매니징 디렉터는 "칸 라이언즈 라이브는 크리에이티브 업계를 넘어 전세계의 미래를 탐색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는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플랫폼"이라며 "라이언즈 멤버십을 통해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는 1년 내내 서로 연결 돼 영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칸 라이언즈 페스티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오는 6월 21일부터 25일까지 100% 디지털로 진행된다.

2021 칸 라이언즈 라이브는 디지털 패스를 구매하거나 라이언즈 멤버십 구독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칸 라이언즈가 새롭게 론칭한 '라이언즈 멤버십'을 구독하면 '칸 라이언즈 라이브'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칸 라이언즈에서 발행하는 크리에이티브 콘텐츠들을 1년 내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라이언즈 멤버십' 등록비는 249 유로(한화 약 33만7000원)로 디지털 패스 금액과 동일하며 미래 인재에 대한 투자의 일환으로 30대 미만에게는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