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맥주, 안주로 먹을 수 있는 '식용컵' 내놨다
아사히 맥주, 안주로 먹을 수 있는 '식용컵' 내놨다
  • 김수경
  • 승인 2021.03.2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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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쓰레기 줄일 수 있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아이디어 상용화
마루시게 제과와 협업해 4가지 맛의 식용컵 선봬
"지구에 미치는 영향과 플라스틱 낭비 최소화할 수 있는 혁신적 방안"
아사히 맥주가 선보인 친환경 식용 '모구컵'. ⓒ모구컵숍

일본의 아사히맥주(Asahi Breweries)가 먹을 수 있는 친환경 식용컵을 선보였다. 이제 종이컵이나 플라스틱컵 대신 안주로도 즐길 수 있는 식용컵의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광고·디자인·소셜미디어 전문 매체인 디자인택시(DesignTaxi)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아사히맥주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마루시게 제과(Marushige Confectionery)와 협업해 먹을 수 있는 '모구컵(Mogu Cup)'을 내놨다.

아사히맥주는 플라스틱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방법을 강구한 끝에 제과회사와 함께 '모구컵'을 개발했다. '모구컵'은 감자 전분을 높은 온도와 압력에서 구워 만든 것으로, 액체류를 담을 수 있을 만큼 내구성이 강하다.

아사히 맥주가 선보인 친환경 식용 '모구컵'. ⓒ모구컵숍

'모구컵'은 플레인, 새우 크래커, 초콜릿, 견과류 등 4가지 맛으로 즐길 수 있다. 아사히맥주는 맥주의 맛과 잘 어울리는 견과류 맛을 권장하고 있다. 

10개 묶음으로 판매되는 '모구컵'은 '모구컵숍(https://mogcup.shop)'에서 판매하며 용량별로 50ml, 100ml, 200ml 중 선택해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각각 1150엔(한화 약 1만2000원), 1200엔(약 1만2500원), 1400엔(약 1만4600원)이다.

'모구컵'은 음료를 담을 수 있는 도구일뿐만 아니라, 식사나 안주로도 먹을 수 있어 일석이조다. 또한 맥주나 음료뿐만 아니라 육수, 카레, 디저트 등 다양한 음식물을 담을 수 있어 향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사히 맥주가 선보인 친환경 식용 '모구컵'. ⓒ모구컵숍
아사히 맥주가 선보인 친환경 식용 '모구컵'. ⓒ모구컵숍
아사히 맥주가 선보인 친환경 식용 '모구컵'. ⓒ모구컵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