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탈석탄금융 선언… ESG경영 실천 가속화
신한은행, 탈석탄금융 선언… ESG경영 실천 가속화
  • 김수경
  • 승인 2021.03.1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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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불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채권 인수 않을 것
ESG 우수 상생지원대출 상품 출시
지난 9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후금융 지지 선언식’에서 신한은행 정상혁 경영기획그룹장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후금융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신한은행

신한은행이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참여하지 않고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채권을 인수하지 않는 등 '탈석탄 금융'에 동참한다.

신한은행은 지난 9일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이 주관한 '기후금융 지지선언식'에 참석해 탈석탄 금융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고 12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탈석탄 금융선언,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서명기관 선언(2007년), TCFD(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전담협의체) 지지 선언(2018년) 등 3가지 실천사항을 모두 충족해 기후 리스크 대응 및 기후금융 경쟁력을 갖췄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9월 적도원칙에 가입 후 환경사회리스크 관리 원칙에 맞춰 금융거래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PF에 대해 '적도원칙 스크리닝 프로세스'를 준용한 심사를 수행하고 있다. 올해 베트남 현지 법인을 시작으로 글로벌 네트워크에도 '적도원칙 검토 프로세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신한은행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우수기업과 그 협력사를 대상으로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신한 ESG 우수 상생지원대출'을 출시한다.

ESG경영은 경영과 투자에 대한 의사 결정 과정에서 재무적 요소뿐 아니라 비재무적 요소를 고려하는 방식이다.

신한 ESG 우수 상생지원대출은 이러한 관점에서 신한은행이 자체적으로 선정한 ESG 경영수준이 우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연 0.2%~0.3% 금리우대 등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