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코, 지역 소상공인 95개사에 방송광고비 지원
코바코, 지역 소상공인 95개사에 방송광고비 지원
  • 김수경
  • 승인 2021.03.0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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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지원대상 선발, 방송광고비 지원으로 코로나 위기 극복 도움
코바코 건물 전경. ⓒ코바코
코바코 건물 전경. ⓒ코바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코로나 위기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코바코는 지난 4일 2021년 '지역밀착형 방송광고 활성화 기반구축사업'의 1차 지원대상 소상공인 95개사를 선정했다. 6월 예정된 2차 모집을 포함해 올해는 소상공인 136개사에 약 12억2000만원의 방송광고 제작송출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1차 모집에는 총 209개사가 신청했으며 서류미비 및 자격미달 업체를 제외한 174개사를 대상으로 3월 3일까지 심사가 진행됐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95개사 중 81개사(85%)는 비수도권에서 선정됐으며 업종은 '숙박 및 음식점업'(35%), '도매 및 소매업'(19%)이 가장 많았다.

코바코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소상공인의 성장과 지역 방송광고 시장 활성화를 위해 2020년부터 실시하는 지역 밀착형 방송광고 활성화 기반구축 사업은 소상공인이 방송광고를 제작해 지역 방송매체를 통해 송출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년도 사업 결과 총 133개사의 소상공인을 지원했으며 지원기업의 90%는 비수도권에서 선정됐다. 지원 소상공인들은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매출이 증가하고(전년 대비 113.5%), 고용은 늘어나는(전년 대비 127.2%) 성과를 보였다. 동 사업이 코로나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었냐는 질문에도 72.5%가 도움이 됐다는 대답을 했다.

올해 1차 모집에 선정된 소상공인은 상반기 내에 방송광고를 진행하며 광고 제작비와 송출비의 90%를 최대 9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는다. 지원 대상 사업자에게는 해당 지역의 광고전문가를 섭외해 방송광고 제작‧송출 등 마케팅 전반에 대한 1:1 맞춤형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고 체계적인 사업 진행을 돕는다.

코바코는 하반기 광고 진행을 원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6월에 2차 모집을 실시하며 41개사를 추가로 선발할 예정이다.

코바코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정보 부족과 비용 부담으로 방송광고를 하지 못했던 소상공인들이 인지도를 높이고 매출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코로나로 위축된 지역 경제 및 지역 방송 광고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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