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로고에 정체성을 담다… 20년 만에 확 바뀐 버거킹
브랜드 로고에 정체성을 담다… 20년 만에 확 바뀐 버거킹
  • 김수경
  • 승인 2021.01.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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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함 눈에 띄는 '미니멀리스트' 브랜드 로고 공개
버거킹 브랜드의 새로운 비전과 정체성 로고에 담아
존스 놀스 리치(Jones Knowles Ritchie) 대행
20년 만에 새롭게 바뀐 버거킹 브랜드 로고. ⓒ버거킹

글로벌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버거킹(Burgerking)이 20년 만에 브랜드 로고를 대대적으로 리뉴얼했다.

11일 광고·디자인·소셜미디어 전문 매체인 디자인택시(DesignTaxi)의 보도에 따르면 버거킹은 2021년 새해를 맞아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 로고를 공개했다.

이번 리뉴얼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기존 로고에 비해 단순하게 바뀐 디자인이다. 기존 엠블럼에 있던 광택이 사라졌으며, 지난 1969년부터 1994년까지 사용됐던 버거킹 로고와 비슷한 느낌의 둥근 로고를 완성했다. 로고 전체를 감싸고 있던 파란색 곡선이 사라졌고, 브랜드 이름은 2D 디자인으로 새겨졌다.

단순하게 바뀐 새로운 브랜드 로고는, 버거킹이 추구하는 브랜드의 비전과 정체성을 그대로 반영했다. 버거킹은 미국 매장에서 향미증진제(MSG)와 고과당 콘 시럽을 완전히 퇴출하고 인공색소와 향미료, 방부제가 들어간 식품 성분을 전체의 10% 미만으로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버거킹의 브랜드 로고 변천사. ⓒ버거킹

 

20년 만에 새롭게 바뀐 버거킹 브랜드 로고. ⓒ버거킹

버거킹 측은 "'인공 첨가물 없이 진짜 단순하고 맛있는 선택'이라는 브랜드의 비전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또한 단순해진 디자인은 디지털 플랫폼에서 시각적으로 더욱 강한 응집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미니멀리스트 로고는 시대의 흐름 속 브랜드의 진화를 완벽하게 보여준다"며 "자신감있고 단순하고 재밌으며 세련된 디자인으로 브랜드 유산을 재정의한다"고 전했다.

버거킹의 브랜드 로고 리뉴얼을 대행한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인 존스 놀스 리치(Jones Knowles Ritchie)는 버거킹의 신선한 재료와 버거킹만의 직화구이 공정에서 영감을 받은 대담한 색상을 선보였다. 새로운 브랜드 로고에는 '플레임(Flame)'이라는 이름의 맞춤형 서체가 적용됐다.

20년 만에 새롭게 바뀐 버거킹 브랜드 로고. ⓒ버거킹

버거킹의 라파엘 아브루(Raphael Abreu) 브랜드 인터내셔널 디자인 책임자는 "디자인은 우리가 누구이며 무엇을 소중하게 생각하는지를 전달하기 위한 가장 필수적인 도구 중 하나"라며 "또한 음식에 대한 욕구를 이끌어내고 고객들의 경험을 극대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비자들이 직화그릴로 구운 완벽한 맛의 버거킹 음식을 갈망하게 할 수 있는 디자인을 사용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버거킹의 새로운 브랜드 로고는 올해부터 글로벌 제품 포장지를 비롯해 레스코랑 인테리어, 메뉴판, 매장 직원 유니폼, 온라인 마케팅 등에 적용될 예정이다. 

20년 만에 새롭게 바뀐 버거킹 브랜드 로고. ⓒ버거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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