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하게 빠져든다"… BMW가 공개한 X7 세차 ASMR 광고
"묘하게 빠져든다"… BMW가 공개한 X7 세차 ASMR 광고
  • 김수경
  • 승인 2020.08.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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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7 세차 과정, 감각적인 영상과 ASMR로 담아 내
굿비 실버스타인&파트너스(Goodby Silverstein & Partners) 대행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BMW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지쳐있는 사람들의 심신에 위안을 주기 위한 특별한 ASMR(자율감각쾌락반응, 들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일상 소음') 영상을 공개했다.

26일 디자인·광고·소셜미디어 전문 매체인 디자인택시(DesignTaxi) 등 외신에 따르면 BMW는 최근 '조용한 세차(Calm Wash)' 캠페인을 선보였다.

BMW는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그 어느때보다 불확실성이 커진 요즘, 많은 사람들이 명상과 같이 느리고 편안한 활동을 통해 위안을 얻는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조용한 세차' 캠페인은 BMW X7을 세차하는 과정을 감각적인 영상과 함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ASMR로 담아냈다. 광고를 보는 동안 마치 BMW X7을 타고 자동 세차를 즐기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보랏빛이 주를 이루는 화려한 네온 사인과 몰입감을 주는 ASMR이 보는이에게 묘한 편안함을 선사한다.

광고는 X7 한 대가 자동 세차장 기계속으로 들어가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자동차 창문 밖으로 부드러운 비누 거품이 쏟아지고 시원한 물줄기가 X7을 깨끗이 씻어낸다. 차량 뒷좌석에 편하게 앉아 있는 곰인형의 눈 속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화려한 네온사인 조명이 비친다. 신비로우면서도 몽환적인 음악과 함께 자동 세차를 마친 X7의 BMW 로고가 선명하게 드러나며 광고는 끝이 난다.

피곤할 때 샤워를 하고 나면 몸이 개운해지는 것처럼, 이 광고는 왠지 모를 위안을 받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이 광고는 세계적인 광고대행사 굿비 실버스타인&파트너스(Goodby Silverstein & Partners)가 대행했다.

로니 캐스터(Rony Castor) 굿비 실버스타인&파트너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reative Director, CD)는 "X7은 단순한 교통 수단을 넘어 승객들이 쉴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 될 수 있다"며 "X7이 제공하는 휴식을 선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