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과 언론의 과도한 관심 부담 느꼈을 것, 일부에서는 불화설 제기"

지난 2018년 결혼한 두산가(家) 4세 박서원 오리콤 부사장 겸 두산매거진 대표와 조수애 JTBC 전(前) 아나운서 부부가 개인 인스타그램에서 서로를 언팔로우(unfollow·친구 끊기) 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박서원 부사장과 조수애 전 아나운서는 최근 인스타그램을 언팔한 것은 물론 그간 업로드했던 결혼 사진과 일상 사진까지 모두 삭제했다.
두 사람은 그간 결혼 사진을 비롯해 자녀와 함께 찍은 사진 등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하며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최근 인스타그램 계정 언팔에 이어 사진까지 동시에 삭제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를 둘러 싼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중과 언론의 과도한 관심이 부담스러워서 흔적을 모두 지웠을 가능성이 있다. 두 사람이 올리는 모든 사진이 기사화되는 것에 대해 부담이 컸을 것"이라면서도 "일부에서는 불화설도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1979년생인 박서원 부사장은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의 장남이다. 지난 2014년 두산그룹 광고계열사 오리콤의 총괄 부사장으로 합류해 현재 두산매거진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다.
조수애 전 아나운서는 홍익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을 전공했다. 2016년 1800: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JTBC에 입사한 그는 아침 뉴스 'JTBC 아침&'의 앵커를 맡으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박 부사장과의 결혼을 발표하며 JTBC에서 퇴사했다.
박서원 부사장은 2005년 구자홍 LS그룹 회장의 조카이자 구자철 한성그룹 회장의 장녀인 구원희 씨와 결혼해 딸을 낳았으나 2010년 이혼했다. 이후 박 부사장은 2018년 12월 8일 조수애 전 아나운서와 13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 6개월 만인 2019년 6월 2세 출산 소식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