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라이언즈가 불러낸 21세기 최고의 캠페인들
칸 라이언즈가 불러낸 21세기 최고의 캠페인들
  • 김수경
  • 승인 2020.06.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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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형태의 창의적 성공 사례 선정해 인사이트 공유
라이언즈 라이브(6월 22~26일) 기간 동안 12개 부문 수상자 발표
ⓒ브랜드브리프DB
ⓒ브랜드브리프DB

세계 최대의 크리에이티비티 축제인 칸 라이언즈(The 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가 지난 10년 간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창의적인 성공 사례를 공유한다.

칸 라이언즈는 지속가능한 창의적 성공 사례를 담은 '글로벌 라이언즈 크리에이티비티 리포트 10년사(The Global Lions Creativity Report of the Decade)'를 발간하다고 1일 밝혔다.

지난 10년 간 축적해 온 모든 데이터를 활용해 글로벌 순위와 벤치마킹 보고서를 선보이는 것은 칸 라이언즈 역사상 최초다.

사이먼 쿡(Simon Cook) 칸 라이언즈 매니징 디렉터는 "칸 라이언즈의 글로벌 심사위원단은 매년 전체 출품작의 3% 정도에만 상을 수여한다"며 "칸 라이언즈에서의 수상은 획기적인 게임 체인징(game-changing) 능력과 탁월한 크리에이티브를 보여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칸 라이언즈에는 매년 3만여개의 작품이 출품되며 수상의 영광은 평균 3% 내외의 작품에만 돌아간다. 이번 보고서는 일관되게 높은 수준에 도달한 크리에이티브를 기리고 축하하기 위한 취지로 제작됐다.

사이먼 쿡은 "세계에서 가장 창조적인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수상자들을 축하할 것"이라며 "이번 리포트가 모두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가치있는 교육 자료가 되길 바란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창의적 성공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Lions Live. ⓒCannes Lions
Lions Live. ⓒCannes Lions

칸 라이언즈는 '글로벌 라이언즈 크리에이티비티 리포트 10년사'를 통해 12개 부문의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10년 간 최고의 성과를 보여준 지주회사와 네트워크, 에이전시, 독립에이전시, 팜도르(Palme d’Or, 가장 많은 상을 탄 프로덕션), 브랜드 마케터 부문을 포함해 북미, 라틴아메리카, 아시아, 태평양, 유럽, MEA(중동 아프리카) 6개 지역의 최고 에이전시를 각각 선정한다.

칸 라이언즈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취소된 페스티벌을 대신해 온라인 축제 '라이언즈 라이브(Lions Live)'를 연다. '라이언즈 라이브' 주간인 6월 22일부터 26일까지 12개 부문 수상자를 발표하고 수상자들의 소감과 함께 수상 작품을 공개한다.

칸 라이언즈는 '라이언즈 라이브'에서 각 부문 수상 결과를 발표한 뒤 '글로벌 라이언즈 크리에이티비티 리포트 10년사' 전체 보고서를 무료로 공개한다.

이번 리포트를 함께 제작한 칸 라이언즈의 자매 회사이자 글로벌 광고 평가 기관인 WARC는 이번 수상 작품에 대한 논평과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칸 라이언즈는 코로나19로 인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67년 만에 처음으로 올해 행사를 취소했다. 칸 라이언즈는 이를 '라이언즈 라이브'로 대체하고 2021년 6월 21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페스티벌을 다시 열 계획이다.

ⓒWARC
ⓒWARC

한편 WARC는 코로나19가 광고 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 '글로벌 광고 트렌드: 코비드19(COVID-19)&광고 투자(Global Ad Trends: COVID-19 & Ad Investment)'를 최근 발간했다.

WARC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광고 예산은 전년 대비 8.1%(약 496억 달러, 한화 약 61조3403억원) 감소한 5630억 달러(약 696조9940억원) 규모로 전망된다.

올해 광고 시장의 침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던 지난 2008년 이듬해인 2009년 수준에는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기 당시와 달리 올해는 막대한 광고 경쟁이 벌어지는 미국 대선이 치러지는 만큼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어느 정도 흡수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2009년 당시 광고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2.7%(605억 달러, 약 74조9293억원) 감소했다.

WARC는 TV와 신문 등 전통 매체가 페이스북, 구글과 같은 온라인 매체에 비해 더 큰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여행·관광(-31.2%), 레저·엔터테인먼트(-28.7%), 금융 서비스(-18.2%), 소매(-15.2%) 부문 등 거의 모든 부문의 매출이 하락할 것으로 우려했다.

오는 2021년 광고 시장 규모는 4.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2019년 최고치에 비해 219억 달러(약 27조1013억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광고 시장의 피해를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하기 위해서는 2022년 광고 투자비가 최소 3.7% 증가해야 한다고 WARC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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