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스타 나타샤 리온이 말하는 여성 크리에이터의 고충
넷플릭스 스타 나타샤 리온이 말하는 여성 크리에이터의 고충
  • 은현주
  • 승인 2020.04.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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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뉴 노멀] P&G 주관 세미나, 여성감독 지원단체 'Free the Work' 소개
P&G CMO "P&G 모든 광고 절반, 여성 감독에게 맡기겠다"

[칸, 뉴 노멀] 코로나19 위기 상황으로 인해 우리의 일상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반의 비대면 경제와 문화가 '뉴노멀(new normal, 새로운 표준)'로 자리잡으며 사람들의 생활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습니다. 칸 라이언즈에서 공개된 글로벌 크리에이티비티를 통해 뉴노멀 시대를 위한 다양한 영감(inspiration)을 제안합니다.

(좌 상단)배우겸 감독 나타샤 리온, (좌 하단)마크 프리차드 P&G CBO, (우)2019 칸 라이언즈 P&G 주관 세미나 무대에서 알마 하렐 감독이 발표하고 있다. ⓒCannes Lions
(좌 상단)배우겸 감독 나타샤 리온, (좌 하단)마크 프리차드 P&G CBO, (우)2019 칸 라이언즈 P&G 주관 세미나 무대에서 알마 하렐 감독이 발표하고 있다. ⓒCannes Lions

세계 최대의 크리에이티비티 축제인 칸 라이언즈(The 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에는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을 만날 수 있다. 광고인뿐 아니라 본인 스스로 하나의 브랜드로서 가치가 있는 글로벌 엔터테이너들도 칸 라이언즈를 찾고있다. 

2019년 칸 라이언즈에서는 배우 겸 감독으로 활동중인 나타샤 리온(Natasha Lyonne)이 글로벌 브랜드 P&G가 주관하는 세미나 패널로 참석해 여성 크리에이터로서의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나타샤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인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Orange Is the New Black), '러시아 인형처럼'(Russian Doll)의 주인공으로 출연해 한국팬들에게도 익숙한 배우다.

P&G는 'Free the Work를 통한 크리에이티비티 재해석하기'(Reimagining Creativity through Free the Work)를 주제로 오스카와 선댄스 어워즈 수상자들을 패널로 초대해 TV 및 광고 산업에서의 여성 크리에이터의 현실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Free the Work'는 글로벌 광고 업계에서 여성 제작자들이 차별받지 않고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선댄스 영화제 수상 감독인 알마 하렐(Alma Har'el)이 설립한 비영리단체다. P&G, AT&T, 페이스북, 아마존 스튜디오 등 글로벌 빅 브랜드들이 설립 후원사로서 'Free the Work'의 목표를 지지하며 크리에티비티의 다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P&G의 마크 프리차드(Marc Pritchard) CBO(Chief Brand Officer)는 빠르면 2020년까지 여성 감독이 제작한 작품의 비율을 전 P&G 브랜드 광고의 50%가 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겠다는 파격적인 계획을 발표해 참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세미나에는 안토니오 루치오(Antonio Lucio) 페이스북 CMO(Chief Marketing Officer), 오스카상 수상 감독 레이카 제다브치(Rayka Zehtabchi)도 패널로 나섰다.  

2020년 칸 라이언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례없는 개최 취소를 발표했다. 2021년 칸 라이언즈는 6월 21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남부지역 칸(Cannes)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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