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비밀번호를 알려드려요"… 파파이스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는 방법
"넷플릭스 비밀번호를 알려드려요"… 파파이스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는 방법
  • 김수경
  • 승인 2020.03.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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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파파이스 치킨 즐기는 모습 트위터에 공유하면 넷플릭스 계정 공유
"고객=가족" 브랜드 가치 전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Fried Chicken N Chill. ⓒPopeyes
Fried Chicken N Chill. ⓒPopeyes

치킨 패스트푸드 전문점 파파이스(Popeyes)가 고객들에게 넷플릭스(Netflix)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프라이드 치킨&칠(Fried Chicken N Chill)' 캠페인을 펼친다.

25일 글로벌 광고 컨설팅업체 애드에이지(AdAge)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파파이스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진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트위터 마케팅을 선보였다.

파파이스는 "가족끼리는 동영상 스트리밍 계정을 서로 공유한다"며 "파파이스도 가족처럼 우리의 넷플릭스 비밀번호를 고객과 공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파파이스는 집에서 파파이스 치킨을 즐기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ThatPasswordFromPopeyes 해시태그를 트위터에 공유한 고객 1000명에게 넷플릭스 ID와 비밀번호를 공유한다. 파파이스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넷플릭스 계정은 1달 동안 사용할 수 있다.

파로마 아줄레이(Paloma Azulay) 파파이스 글로벌 CMO(Chief Marketing Officer,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우리는 모든 고객을 가족처럼 생각한다"며 "이는 파파이스의 오래된 기업 헤리티지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에서 그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서로 더 가까워지고 서로를 도와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며 "이에 파파이스는 가족과도 같은 우리 고객들에게 넷플릭스 비밀번호를 공유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파파이스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물러야 하는 고객들에게 파파이스의 테이크아웃이나 주문 서비스를 더 많이 이용하도록 하고 넷플릭스 비밀번호를 공유함으로써 '사회적 거리두기'와 '집에 머무르기' 운동에 동참한다는 방침이다.

이 캠페인은 독립 광고대행사 거트 마이애미(Gut Miami)가 제작 대행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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