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곰팡이 핀 파격적 와퍼 광고 내놨다… "방부제 Out!"
버거킹, 곰팡이 핀 파격적 와퍼 광고 내놨다… "방부제 Out!"
  • 김수경
  • 승인 2020.02.2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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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몰디 와퍼(The moldy whopper) 캠페인 공개
INGO, 데이비드 마이애미(David Miami), 퍼블리시스 제작 대행

미국 패스트푸드 브랜드 버거킹(Burger King)이 대표 상품인 와퍼(Whopper) 햄버거가 곰팡이로 뒤덮인 모습을 광고로 내놨다. 버거킹은 이 광고를 통해 올해 말까지 미국 내 햄버거에서 방부제 등 인공 첨가제를 퇴출한다는 강렬한 메시지를 전했다.

20일 애드위크(Adweek)와 애드에이지(Adage) 등 외신에 따르면 버거킹은 갓 만들어진 와퍼가 34일 동안 자연스럽게 썩어가는 모습을 촬영한 45초 분량의 '더 몰디 와퍼(The moldy whopper)' 광고를 소셜미디어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이 광고는 "인공 방부제가 없는 것의 아름다움"이란 문구를 강조했다.

페르난도 마차도(Fernando Machado) 버거킹 글로벌 CMO(chief marketing officer,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진짜 음식의 아름다움은 시간이 갈수록 썩는 다는 것"이라며 "이를 강조하기 위해 우리는 보통의 식품 브랜드들이 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접근 방식을 택했다"고 밝혔다. 

버거킹은 미국 매장에서 향미증진제(MSG)와 고과당 콘 시럽을 완전히 퇴출하고 인공색소와 향미료, 방부제가 들어간 식품 성분을 전체의 10% 미만으로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The moldy whopper' 캠페인은 스웨덴 광고대행사 INGO와 데이비드 마이애미(David Miami), 퍼블리시스(Publicis)가 함께 제작 대행을 맡았다.

한편 국내에서도 '사딸라', '묻고 더블로 가'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버거킹은 현재 매장 383개를 운영하며 맥도날드(410여개)의 뒤를 바짝 좇고 있다. 올해 연말에는 버거킹이 맥도날드 매장 수를 따라 잡을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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