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미디어, 2019년 영업익 306억원… 동영상 광고 호조 영향 전년비 23%↑
나스미디어, 2019년 영업익 306억원… 동영상 광고 호조 영향 전년비 23%↑
  • 김수경
  • 승인 2020.02.0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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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1170억원으로 전년 대비 9.8% 증가, 순이익은 225억원으로 9.2% 올라
ⓒ나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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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그룹의 디지털 미디어렙 나스미디어가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19년 영업이익이 306억원으로 전년보다 22.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70억원으로 전년 대비 9.8% 증가했고 순이익은 225억원으로 9.2%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9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6%, 전년동기 대비 42.2% 증가했다.

이에 대해 나스미디어는 외형적 성장이 탄탄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또 자회사 플레이디 포함 연결 기준 연간 광고 취급고 1조원을 돌파해 디지털광고시장 1위 사업자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국내 주요 매체인 네이버 뿐 아니라 유튜브 등 동영상 광고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매체의 판매가 동시에 호조를 보여 나스미디어의 주력사업 모델인 온라인 DA(Display Ad)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자체 프로그래매틱바잉(실시간 자동 광고거래) 광고플랫폼인 애드믹서를 중심으로 모바일플랫폼 사업이 큰 폭으로 성장한 것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나스미디어는 2019년 8월 국내기업 최초로 구글의 '디스플레이&비디오 360 파트너' 인증을 취득하는 등 급성장하는 동영상광고 플래닝 및 집행 역량 강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는 디지털방송광고 사업의 수익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KT그룹의 5G, 인공지능(AI), 빅데이터역량과의 시너지를 통해 옥외매체의 디지털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콘텐츠를 통한 광고매체 등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지난해 중국매체 판매가 큰 폭으로 성장했고 일본 및 태국 시장에서도 자체 모바일플랫폼을 통해 실적을 확대한만큼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