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2019년 영업익 2058억원… 주요 광고주 대행 물량 증가로 전년比 13.7%↑
제일기획, 2019년 영업익 2058억원… 주요 광고주 대행 물량 증가로 전년比 13.7%↑
  • 김수경
  • 승인 2020.01.30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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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연 매출액은 1.5% 감소한 3조4256억원
ⓒ제일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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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의 2019년 연간 영업이익이 20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5% 증가했다.

30일 제일기획에 따르면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4256억원으로 1.5%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395억원으로 5.75% 늘었다.

2019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9074억원, 51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6%, 1.71% 증가했다.

제일기획 측은 "광고시장의 회복이 지연됐음에도 본사 기준으로 주요 광고주의 대행 물량 확대로 전년도 수준을 유지했다"며 "해외의 경우 유럽과 신흥시장 중심으로 전 지역에서 순성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체 사업에서 해외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에 74%로 전년 대비 2%p(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매출에서 삼성외 계열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30%로 2018년보다 1%p 올랐다.

제일기획은 지난해에 스즈키, 디스커버리채널(유럽), 파나소닉(북미), 체리자동차 등 해외에서 신규 광고주를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영업총이익 7% 이상 성장과 더불어 M&A(인수합병)를 통한 해외사업 경쟁력 제고, 배당정책 유지를 통한 주주환원 등을 경영 목표로 삼을 계획이다.

제일기획은 지난 28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820원씩 현금 결산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시가배당율은 3.3%로 배당금 총액은 830억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