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UNOSD, 지속가능발전전환포럼 성료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UNOSD, 지속가능발전전환포럼 성료
  • 박소정
  • 승인 2019.10.2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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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주최 한국 지속가능발전 주간 참여
"SDGs의 국내이행, 국제개발협력 앞장" 목소리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UNOSD)가 아시아-유럽재단, 아리랑 TV,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인천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UN 지속가능발전전환포럼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2013년부터 매년 인천에서 개최해 온 UN 지속가능발전전환포럼은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포럼으로 논의 결과를 정리해 제출함으로써 유엔차원의 고위급정치포럼(UN High-level Political Forum)의 지속가능발전 논의에 기여하고 있다.

UN 지속가능발전전환포럼은 올해 처음으로 환경부에서 주최하는 한국 지속가능발전 주간에 함께 참여했다. 

올해는 지난 9월 유엔총회에 보고된 UN 글로벌지속가능발전보고서(GSDR)의 내용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경제, 식량, 에너지 접근 및 탈탄소화 등 변화의 축이 되는 시스템 과 변화의 지렛대 역할을 하는 거버넌스, 행동변화, 과학기술, 재정 분야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한국에서 보고서를 공식 론칭하는 행사를 가졌다.

GSDR 저자(김은미 이화여대 교수, 데이빗 스미스 웨스트인디대 교수, 파르페 엘론도 코넬대 교수), 10여 개 국제기구, 80여 개국 정부관계자, 학계, 기업 등 약 120여 명이 참석했다.

GSDR은 유엔사무총장이 지명한 세계적 석학 15인이 인류의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 3년 반에 걸쳐 집필한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대한 브룬트란트 보고서(지속가능한 발전 보고서)라 할 수 있다.

저자로 참여한 김은미 이화여대 교수는 “17개 목표 중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불평등, 생태발자국 등 4개는 목표달성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어, 시스템적 변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보고서의 과학적 연구를 활용해 한국에서도 SDGs의 국내이행과 공적개발원조를 통한 국제개발협력에도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환경부는 올해 최초로 제1회 지속가능발전주간을 운영해 학계․산업계․정부․국제기구․국민이 참여하는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전 지구적 지속가능성을 논의하고 한국사회의 전환을 준비하기 위해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제1회 지속가능발전주간을 운영한다.

UN은 지난 2015년 인류의 지속가능한 내일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를 채택했으며, 한국은 2018년 한국형 지속가능발전목표(K-SDGs)를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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