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액티비즘, 인격체처럼 목소리 내야"… 김병희 한국광고학회장
"브랜드 액티비즘, 인격체처럼 목소리 내야"… 김병희 한국광고학회장
  • 박소정
  • 승인 2019.09.20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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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라이언즈 X 서울 페스티벌
"브랜드 액티비즘, 브랜드 마케팅의 전략적 방향"
칸 라이언즈 서울 X 광고학회 특별 세미나 개회사를 맡은 김병희 한국광고학회장 ⓒ정상윤 기자
칸 라이언즈 서울 X 광고학회 특별 세미나 개회사를 맡은 김병희 한국광고학회장 ⓒ정상윤 기자

 

세계 최대 크리에이티비티 축제인 칸 라이언즈(The 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가 서울에 왔습니다. 칸 라이언즈 X 서울 페스티벌에서는 올해 칸 라이언즈의 주요 세미나와 수상작들을 상영하고 크리에이티비티 산업의 인사들을 초청해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칸 라이언즈 X 서울 페스티벌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다양성(Diversity), 접근성(Accessibility) 등을 주제로 글로벌 기업들의 광고·마케팅 캠페인 전략을 공유합니다. <편집자주>

"브랜드는 인격체와 같은 각자의 목소리를 내야합니다. 그게 바로 브랜드 액티비즘이죠." 

브랜드브리프는 20일 칸 라이언즈 X 서울 페스티벌에서 열린 한국광고학회 특별 세미나에서 김병희 한국광고학회장을 만나 '브랜드 액티비즘(Brand Activism)'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병희 학회장은 "브랜드 액티비즘은 브랜드와 관련된 이슈에 대해 시장 환경의 변화와 소비자 의식의 변화에 알맞게 브랜드가 능동적,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말한다"라며 "브랜드가 양심을 가진 어떤 인격체처럼 목소리를 내고 행동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세미나의 주제인 브랜드 액티비즘은 브랜드 마케팅의 내일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칸 라이언즈 서울 X 광고학회 특별 세미나 개회사를 맡은 김병희 한국광고학회장 ⓒ정상윤 기자

그는 "지난 6월 20일 트로이 루하넨(Troy Ruhanen) TBWA 대표가 2019 칸 라이언즈 무대에서 브랜드 액티비즘의 가치를 강조해 화제가 됐다"며 "이제 소비자들은 브랜드의 특성을 자랑하는 광고보다 가치 있는 정보와 철학이 담긴 진정성에 반응한다"고 전했다.

이어 "소비자들은 제품의 품질을 넘어 브랜드가 추구하는 사회적 신념과 가치관을 판단하며 소셜 미디어에서 소비자들이 어떤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브랜드 행동주의 현상도 두드러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병희 학회장은 "브랜드 액티비즘이 부상함에 따라 광고와 마케팅이 나아갈 전략적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광고학회는 칸 라이언즈 한국사무국과 함께 20일 서울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최근 광고업계의 최대 화두로 꼽히는 '브랜드 액티비즘(Brand Activism)'과 관련한 특별 세미나를 열었다. 

올해로 24회를 맞은 칸 라이언즈 X 서울 페스티벌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다양성(Diversity), 접근성(Accessibility) 등을 주제로 글로벌 기업들의 광고·마케팅 캠페인 전략을 공유했다. 주요 세미나와 수상작들을 상영하고 크리에이티비티 산업의 인사들을 초청해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칸 라이언즈 서울 X 광고학회 특별 세미나 개회사를 맡은 김병희 한국광고학회장 ⓒ정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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