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 되기 위한 노력·자료조사 충실히"… HS애드 공모전 대상 수상자들의 꿀팁
"인싸 되기 위한 노력·자료조사 충실히"… HS애드 공모전 대상 수상자들의 꿀팁
  • 박소정
  • 승인 2019.09.0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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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애드, 영 크리에이터스 컴페티션 2019 시상식 개최
배달의민족 오프라인 공간·LG전자 옥외광고 대상 수상
영 크리에이터스 컴페티션ⓒHS애드

 

HS애드 공모전 대상 수상자들이 공모전 꿀팁을 공유했다.

브랜드브리프는 지난 29일 HS애드가 주최하는 '제 32회 HS애드 영 크리에이터스 컴페티션'(이하 HS애드 YCC) 시상식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은 팀들을 만났다. 

LG마포빌딩 소재 HS애드 9층 더 디프런스 룸(The Difference room)에서 열린 HS애드 YCC는 LG전자 그램, LG전자 프라엘, LG유플러스 5G, 오렌지라이프, 배달의민족, 트립닷컴, 동원F&B 양반죽 등 다양한 브랜드에 대한 대학생들의 크리에이티비티를 겨뤘다. 


기획서 부문 405편, 크리에이티브 부문 2233편 등 총 2638편의 응모 작품 중 대상의 영예는 ‘FUNNY를 넘어 FUN EAT 하라’ 기획서 팀 남서울대 박수진, 홍익대 안석준, 서울대 노재윤, 경기대 전혜주 학생과 크리에이티브 부문 ‘가벼움에 휩쓸리다’ 팀 경남정보대학교 김시연, 서하늘, 정승헌 학생이 받았다.  

 

경기대 전혜주, 홍익대 안석준, 남서울대 박수진, 서울대 노재윤 학생 ⓒHS애드
경기대 전혜주, 홍익대 안석준, 남서울대 박수진, 서울대 노재윤 학생 ⓒHS애드

 

배달의민족을 주제로 한 ‘FUNNY를 넘어 FUN EAT 하라’를 만든 박수진, 안석준, 노재윤, 전혜주 팀은 "이미 성공한 브랜드이고 더 크리에이티브한 것이 나올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많았다"고 말했다.

전혜주 학생은 "서비스, 위생 등 배달앱이 가진 다양한 문제에 대해 배달의민족이 이미 다루고 있었기 때문에 아직 손대지 않은 부분이 무엇일까를 생각했다"며 "카카오프렌즈와 라인프렌즈 같이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넘어와 성공한 사례를 배달음식과 결합해 배달의민족 오프라인 공간인 퍼니 스토어를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박수진 학생은 "배달의민족이 B급 감성으로 배민다움의 가치를 전했던 것처럼 배민스러운 카피와 플레이팅으로 먹는 재미에서 더 나아가 재미있게 먹는 문화를 이끌 수 있는 오프라인 스토어를 생각해냈다"고 설명했다.

안석준 학생은 "인터넷 카페에서 공모전을 위해 서로 모르는 사람들끼리 만나 이렇게 대상을 탔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라며 "아직까지 님을 붙이면서 서로를 존중했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문제가 없었던 것 같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이어 노재윤 학생은 "기획은 기획, 디자인은 디자인으로 역할을 나눴다기보다 서로에게 조언을 하고 열린 마음으로 수정하고 의견을 들었다"고 강조했다.

해당 팀은 배달음식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 참신함과 현실 가능성이 있다는 평을 받았다.

이들은 공모전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영혼까지 끌어 모아 내가 인싸(인사이더, 무리에 섞여 잘 노는 사람)라고 생각하고 인싸가 되려고 노력했다"며 "브랜드 타깃이 원하는 니즈가 무엇인지 생각해볼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승헌, 김시연, 서하늘 학생ⓒHS애드
정승헌, 김시연, 서하늘 학생ⓒHS애드

 

 

크리에이티브 부문 대상을 수상한 경남정보대학교 김시연, 서하늘, 정승헌 학생의 LG전자 그램 ‘가벼움에 휩쓸리다’ 캠페인은 제품의 특징을 잘 살린 지하철 옥외광고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하철이 들어올 때 역사 안에 불어오는 바람이 고객들의 머리카락이나 옷깃만 날리는 것이 아니라 광고 속 그램 역시 휩쓸리는 모습으로 그램의 가벼운 특징을 담은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이 팀은 학과 광고동아리로 인연을 맺어 공모전에 함께 참여했다.

김시헌 학생은 "학과 공부에 집중해서 공모전은 도전을 못했지만 이번 수상으로 기존에 과소평가했던 능력에 대해 자신감을 얻었다"며 "도전하다 보면 노력은 반드시 열매로 돌아올 것"이라고 전했다.

서하늘 학생은 "본선 진출작이 대부분 서울 출신의 4년제 대학교라서 부담이 됐었다"며 "주변에서 2년제이기 때문에 기대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열심히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시연, 서하늘, 정승헌 학생 팀은 "노력은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했고 자료 조사가 정말 중요하다"며 "자료 조사를 많이 해야 아이디어가 폭넓게 떠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기획서 부문에서 대상 1편, 금상 1편, 은상 1편, 동상 2편과 파이널리스트 4편의 입상작이 가려졌다. 크리에이티브 부문은 대상 1편, 금상 2편, 은상 3편, 동상 4편과 파이널리스트 2편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기획서, 크리에이티브 각 대상 수상팀에는 상금 500만원과 트로피가 주어졌으며 겨울방학 기간 동안의 인턴십 기회가 제공된다. HS애드 YCC의 총상금은 2300만원이다.

HS애드는 1988년부터 예비 광고인 육성을 위해 HS애드 YCC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접수 편수 7만7000여 편, 누적참가자수 약 27만명, 누적 수상자는 총 3300여 명에 달하는 우리나라 3대 대학생 광고공모전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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