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주협회,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 시상식 개최… SM C&C 'TV부문' 대상 등 두각
광고주협회,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 시상식 개최… SM C&C 'TV부문' 대상 등 두각
  • 김새미 기자
  • 승인 2018.03.2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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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문체부 장관상, 좋은 광고상 등 총 32점 수상
SM C&C, TV 부문 대상·문체부 장관상 차지
▲제26회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 수상자들의 기념촬영 ⓒ한국광고주협회
▲제26회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 수상자들의 기념촬영 ⓒ한국광고주협회

한국광고주협회는 22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콘퍼런스 센터에서 제26회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SM C&C는 SK텔레콤의 '어느 해녀의 그리움'으로 TV 부문 대상, 동아제약 박카스의 '딸의 인사'로 TV 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두각을 드러냈다.

한국광고주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해당 시상식에는 정부 인사를 비롯한 광고주, 매체사, 광고회사 관계자 등 총 200여명의 광고인이 참석했다.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은 작년 한해 집행된 광고 중에서 국민들의 온라인 추천 광고와 광고회사에서 출품한 작품들을 대상으로 예심, 100명의 소비자심사단 현장투표심사, 소비자관련 학회·단체 대표로 구성된 심사단의 최종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4대매체·온라인·OOH 부문 좋은 광고상 32점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TV 부문 대상은 SK텔레콤의 '어느 해녀의 그리움'(SM C&C), 온라인 부문 대상은 한화이글스의 '세상에 없던 말'(한컴)이 차지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TV 부문에서 동아제약 박카스의 '딸의 인사'(SM C&C), 온라인 부문에선 현대자동차 'I·SEOUL·U와 함께하는 수소 전기 하우스'(이노션)가 수상했다.

특히 SM C&C는 이번에 TV 부문에서 대상과 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이준식 SM C&C 광고사업부문 대표는 "오늘날 마케팅 환경은 다각화된 소비자들의 취향을 잡기 위해 복잡해질 수 밖에 없다"며 "이럴 때일수록 소비자들이 보고 싶고, 듣고 싶어 하는 콘텐츠를 만들어 스스로 찾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SM C&C가 가진 차별적 인사이트와 크리에이티브 역량이 소비자들에게 깊은 공감 요소로 평가 받았다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한화이글스의 '세상에 없던 말' 캠페인은 야구 수어가 홈런, 아웃, 세이프 단 3가지밖에 존재하지 않다는 점에 착안해 농인(聾人)을 위해 야구 수어를 135개 제작한 프로젝트다. 해당 캠페인은 한컴이 대행했다. 한화이글스는 야구 수어 사전을 일본어 등 다국어 버전으로 제작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박정규 한화이글스 사업총괄본부장은 "한화이글스는 '야구 빼고 다 잘 한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야구도 잘 한다는 말을 듣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올해 수상작들의 특징으로는 ▲우리 기업의 기술력과 글로벌 파워에 자긍심을 갖게 해준 광고 ▲인공지능(AI), 5G, 친환경 에너지 등 미래 신기술을 표현한 작품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캠페인 등이 손꼽혔다.

이정치 한국광고주협회 회장은 "광고는 '우리 사회의 문화와 삶을 반영하는 거울'이자 '15초의 예술'"이라며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 수상작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광고작품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년은 한국광고주협회가 창립 30주년을 맞는 해"라며 "앞으로도 협회는 다매체, 디지털 혁신으로 대변되는 광고 산업의 변화에 발 맞춰 기업의 자유로운 광고·마케팅 활동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