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라이언즈 2019] 스토리두잉 시대 '브랜드, 진실과 진심을 담아라'
[칸 라이언즈 2019] 스토리두잉 시대 '브랜드, 진실과 진심을 담아라'
  • 박소정
  • 승인 2019.07.02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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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스토리두잉'으로 정직함·진솔함 펼쳐야
푸마, 허슬 세대 타깃으로 진솔함 담은 컬래버레이션
그렉 제임스(Greg James)하바스 미디어 그룹(Havas Media Group) 글로벌 CSO,아담 페트릭(Adam Petrick) 푸마 글로벌 CMO, 빅션(Big Sean) ⓒ프랑스 칸 = 박소정 기자

 

[프랑스 칸 = 박소정 기자] "말하는 것이 아니라 보여지는 것이 중요하다."
 

아담 페트릭(Adam Petrick) 푸마 글로벌 CMO와 아티스트이자 사업가 빅션(Big Sean), 그렉 제임스(Greg James) 하바스 미디어 그룹(Havas Media Group) 글로벌 CSO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세계 최대의 크리에이티비티 축제인 '칸 라이언즈 2019(The 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 무대에서 스토리두잉: 마케팅을 넘어 생명력 있는 스토리 만들기( 'Storydoing: Moving Beyond Marketing To Bring Stories To Life)'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렉 제임스 CSO는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브랜드의 제휴가 성공적이기 어렵다"며 "특히나 푸마의 주 고객층이 진짜가 아닌 걸 기가 막히게 알아차리는 허슬 세대이기 때문에 더 어렵다"고 말했다.

아담 페트릭 CMO는 "그렇기 때문에 스토리두잉이 중요하다"며 "스토리두잉을 통해 진실되게 행동하고, 브랜드와 고객에게 충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것은 어떤 일을 하고, 사람들 각자의 의미에 따라 포용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며 "우리는 푸마를 소유하고 있지 않고 소비자가 브랜드를 갖고 있다. 각자의 방식으로 브랜드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전했다. 

푸마가 주 고객층으로 분류하는 허슬 세대(Generation Hustle)는 일하는 것도 열심히, 노는 것도 열심히인 세대로 브랜드의 '진짜(authentic) 모습'을 바라고, 진짜인 척하는 모습을 불편해한다. 브랜드가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일 때 반응한다.

그렉 제임스(Greg James)하바스 미디어 그룹(Havas Media Group) 글로벌 CSO,아담 페트릭(Adam Petrick) 푸마 글로벌 CMO, 빅션(Big Sean) ⓒ프랑스 칸 = 박소정 기자
그렉 제임스(Greg James)하바스 미디어 그룹(Havas Media Group) 글로벌 CSO,아담 페트릭(Adam Petrick) 푸마 글로벌 CMO, 빅션(Big Sean) ⓒ프랑스 칸 = 박소정 기자

글로벌 스포츠웨어 트렌드를 이끄는 브랜드 중 하나인 푸마는 지난 2017년 3월 힙합 뮤지션 빅션과 함께 활동을 시작해 지난해에는 데뷔 컬렉션을 론칭해 진심을 담은 컬렉션으로 호평을 받으며 허슬 세대에게 인기를 끌었다.

빅션은 "푸마와 함께한 컬렉션에 내 고향 디트로이트와 지금의 나를 만든 일련의 경험과 여행 그리고 아버지를 담을 수 있었다"며 "푸마와의 컬래버레이션은 불가능이라고 생각했던 캠페인을 디자인하고 연출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제임스 CSO는 "일반적으로 광고 산업에서 크리에이티비티와 분석은 서로 부딪친다고 이야기한다"며 "퓨마는 브랜드에 창의성과 문화에 대한 의미를 담고 동시에 비즈니스 목표를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에 빅션은 '균형'에 대해 모든 답이 있었다고 답했다.

페트릭 CMO는 "브랜드가 단순히 미치도록 좋아하는 무언가로 고객을 유치하기에는 부족한 시대"라며 "의미를 담아야 지속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빅션은 마지막으로 "푸마 같이 진심 어린(Heartfelt) 진실(Authentic)을 담은 브랜드는 하나의 문화"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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