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애드테크 회사 '시즈멕' 애드서버 DCO사업 부문 인수
아마존, 애드테크 회사 '시즈멕' 애드서버 DCO사업 부문 인수
  • 박소정
  • 승인 2019.06.1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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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애드테크 기업 시즈멕 기술 인수
구글·페이스북과 광고 경쟁 격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회사 아마존이 애드테크 기업 시즈멕의 기술 인수 성명서를 발표했다.

최근 몇 주간 아마존이 시즈멕의 사업 부문에서 광고 서버 및 동적 광고 최적화(DCO) 구성 요소를 사들인다는 소문이 돌았다. 아마존은 지난 31일 인수에 합의한다고 성명서를 통해 발표했다. 이번 인수의 거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아마존이 인수한 광고 서버는 아마존이 웹에 광고를 게재하는 것을 돕고, DCO는 데이터세트를 기반으로 디스플레이 광고를 개인화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즈멕은 미연방 파산법 11조에 따라 보호를 신청한 지 2개월 만에 회사 일부분을 제타 글로벌 홀딩스(Zeta Global Holdings)에 약 3600만달러(한화 약 429억4000만원)에 매각했다. 제타 글로버러 홀딩스는 DMP 및 수요 측 플랫폼(DSP) 기능을 인수했다.

아마존은 지난 4월에 호주에서 공식적으로 자체 광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아마존이 구글 다음으로 시장에서 두 번째로 큰 광고 서버 풋 프린트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성명서를 통해 "기대했던 높은 수준에서 고객에게 계속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당분간 시즈멕 광고 서버와 시즈멕 DCO는 아마존 광고와 별도로 운영된다.

이어 아마존은 "시즈멕팀과 함께 일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광고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추가 업데이트를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즈멕은 웹사이트를 통해 "아마존의 일부가 되어 시즈멕 광고 서버와 시즈멕 DCO가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예정"이라며 "아마존의 인수는 시즈멕 광고 서버와 시즈멕 DCO가 장기적으로 얼마나 많은 가치가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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