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라이언즈 휩쓴 英 제임스 머피, 칸서 한국참관단과 토크콘서트
칸 라이언즈 휩쓴 英 제임스 머피, 칸서 한국참관단과 토크콘서트
  • 김수경
  • 승인 2019.06.1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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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머피 아담앤이브DDB CEO, 韓 참관단과의 대화
칸 라이언즈, 6월 17~21일까지 프랑스 칸서 열려
제임스 머피 아담앤이브DDB(adam&eveDDB) CEO. ⓒ칸 라이언즈

세계 최대의 크리에이티비티 축제인 칸 라이언즈(The 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를 방문하는 한국 참관단들이 세계 최고 크리에이티브 대행사로 꼽히는 아담앤이브DDB의 창업자 '제임스 머피(James Murphy)'와 세미나와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12일 칸 라이언즈 측에 따르면 올해 칸 라이언즈를 방문하는 참관단 80여명은 오는 20일 오후 3시 프랑스 칸 그랜드호텔(Grand Hotel) 내 'Le Jardin de Clear Channel'에서 제임스 머피 아담앤이브DDB(adam&eveDDB) CEO가 영국과 한국의 크리에이티비티 산업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하고 양국의 광고인과 마케터들이 토론을 펼칠 계획이다. 

이 자리엔 필립 토마스(Philip Thomas) 칸 라이언즈 회장이 방문해 축사를 할 예정이다. 

제임스 머피 CEO와의 대화는 오혜원 제일기획 상무의 웰컴 스피치를 시작으로 질의응답, 네트워크 교류 등의 프로그램으로 오후 3시부터 한시간 동안 진행된다. 

칸 라이언즈 한국사무소 측은 "세계적인 크리에이티비티 전문가와의 대화를 통해 글로벌 트렌드를 짚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제임스 머피 CEO는 지난 2008년 광고회사 '아담앤이브'를 창업했다. 이후 '아담앤이브'는 2012년 세계적인 광고대행사 DDB네트워크와 합병하면서 '아담앤이브DDB'로 재정비했다. 

'아담앤이브DDB'는 존 루이스(John Lewis)와 포스터(Foster) 등 성공적인 브랜드 캠페인을 펼치며 영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광고대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 밖에도 H&M과 구글, 폭스바겐, 마마이트(Marmite), 웨이트로즈(Waitrose) 등과 협업한 광고와 캠페인을 선보였다. 

'아담앤이브'는 지난 4년 간 칸 라이언즈가 선정한 영국 최고의 대행사로 꼽혔으며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글로벌 광고업계 평가보고서 '건 리포트(Gunn Report)' 역사상 가장 많은 상을 받은 에이전시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영국 IPA 효과상(IPA Effectiveness) 그랑프리를 연속 3번 수상한 유일한 대행사로도 유명하다. 

글로벌 광고 컨설팅업체 애드에이지(AdAge)는 지난 2015년과 2017년 '아담과이브'를 올해의 국제적 에이전시(International Agency of the Year)로 선정했고 2010년과 2014~2017년 연속 올해의 캠페인 에이전시(Campaign’s Agency of the Year)로 꼽았다. 

제임스 머피는 현재 영국 광고협회(Advertising Association)의 회장을 겸하며 런던에 거주하고 있다. 

(좌측 상단부터)정길근 CJ 부사장, 김효진 HS애드 CD, 이슬기 제일기획 CD, (좌측 하단부터)김희선 삼성전자 상무, 잭스정 제일기획 CD, 염빌 제일기획 GCD. ⓒ뉴데일리
(좌측 상단부터)정길근 CJ 부사장, 김효진 HS애드 CD, 이슬기 제일기획 CD, (좌측 하단부터)김희선 삼성전자 상무, 잭스정 제일기획 CD, 염빌 제일기획 GCD. ⓒ뉴데일리

올해 칸 라이언즈에는 삼성전자, 제일기획, 삼성화재해상보험, CJ, CJ ENM, 카카오, KT, 한화그룹, SM C&C, HS애드, 엘베스트, 이노션, 대홍기획, 디블렌트, 언약엔터프라이즈, 한국야쿠르트, 팔도, 하쿠호도제일, 한국전기안전공사, DMC미디어의 마케팅·광고 전문가들이 참관한다. 

올해 국내에서는 6명의 브랜드 전문가가 칸 라이언즈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

PR 부문 정길근 CJ 부사장, Brand Experience & Activation 부문 김효진 HS애드 CD, Direct 부문 이슬기 제일기획 CD가 선정됐다. 이와 함께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부문 김희선 삼성전자 상무, Digital Craft 부문 잭스정 제일기획 CD, Innovation 부문 염빌 제일기획 GCD가 각각 심사위원으로 칸을 찾는다. 

올해 칸 라이언즈에는 글로벌 마케팅·광고·브랜딩 시장의 리더 350여명이 연사로 선정됐다. 국내에서는 이영희 삼성전자 부사장을 비롯해 오혜원 제일기획 CCO와 류지민 닷 인코퍼레이션(Dot Inc.) 매니저가 글로벌 무대에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젊은 마케터들의 경연의 장인 '영 라이언즈 컴피티션(Young Lions Competition)'에는 제일기획, HS애드, 대홍기획, 카카오 마케터들이 2인 1조로 팀을 꾸려 참가한다. 

제일기획은 디지털(Digital), HS애드는 미디어(Media), 대홍기획은 프린트(Print), 카카오는 마케터(Marketer) 부문에 각각 참가해 글로벌 마케터들과 경쟁을 벌이게 된다.  

올해 칸 라이언즈는 6월 17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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