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 와인 감성, 글로벌서 통했다… TBWA코리아, '뉴욕 페스티벌'서 금상
한국식 와인 감성, 글로벌서 통했다… TBWA코리아, '뉴욕 페스티벌'서 금상
  • 김수경
  • 승인 2019.05.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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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와이너리' 캠페인 해외서도 호평 
국내 출품작 중 유일하게 ‘필름 크래프트(Film Craft)’ 부문 금상(First Prize Award) 수상

글로벌 독립광고회사 TBWA코리아가 제작한 이마트 '와이너리 캠페인'의 'WINE IS NORMAL' 편이 세계적인 광고제 '2019 뉴욕 페스티벌(2019 New York Festival Advertising Awards)'에서 '필름 크래프트(Film Craft)' 부문 금상(First Prize Award)을 수상했다.

15일 TBWA코리아에 따르면 이마트 '와이너리' 캠페인은 이마트 와인장터를 홍보하기 위해 TBWA코리아가 제작한 웹 다큐로, 와인이 특별하고 비싸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일반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주류라는 것을 보여주고자 기획됐다. 

'와인' 하면 떠오르는 고급스러움 대신 농촌 시골마을의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이 새참과 함께 와인을 마시거나 소를 타고 가면서 와인을 디캔팅하고, 처마 밑에는 메주나 곶감 대신 와인을 걸어놓는 신선한 장면들로 반향을 일으켰다. 지난 1월 '2019 서울영상광고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이마트 '와이너리' 캠페인을 제작한 남현우 TBWA코리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프로젝트 과정에서 함께 노력한 이마트 광고주, 같이 고생해 준 스태프들과 당촌리 주민 분들이 생각난다"며 "순자 할머니를 대신할 사람이 없고 ‘Normal(노말)’ 대사를 하는 할머니를 대신할 사람이 없는 것처럼 각자의 역할을 잘 해줬기 때문에 좋은 프로젝트가 탄생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하고 나서 남는 것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늘 생각하는데 이번 프로젝트 후에는 사람이 남은 것 같아 이번 수상이 더욱 뜻 깊다"고 밝혔다. 

최훈학 이마트 CMO 상무는 "이번 뉴욕 페스티벌 금상 수상으로 와인 대중화를 위한 이마트의 노력이 영상 콘텐츠로도 인정 받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지난 1957년 창설된 뉴욕 페스티벌은 칸 국제 광고제, 클리오 광고제와 함께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로 꼽히며 세계 마케팅 트렌드를 이끄는 50개국 이상의 리더들로 구성된 심사위원 300여명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