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코, 2018년 4대 소비 트렌드… "소확행, 워라밸, 펫코노미, 간편 서비스"
코바코, 2018년 4대 소비 트렌드… "소확행, 워라밸, 펫코노미, 간편 서비스"
  • 박소정
  • 승인 2018.12.2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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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코, 2018 소비자행태조사(MCR) 조사 결과 4대 소비 트렌드 발표
'편안함' 중심으로 소비
2018’ 소비자행태조사(MCR) ⓒ코바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2018년 4대 소비 트렌드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펫코노미(성장하는 반려동물 시장)’, ‘간편 서비스(쉽고 간편한 서비스)’를 꼽았다.

코바코는 ‘2018 소비자행태조사(MCR : Media&Consumer Research)’ 조사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코바코는 소비자들의 매체이용 및 제품이용행태를 분석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조사인 MCR을 1999년부터 20년 동안 해오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TV, 신문, 잡지, 라디오, 인터넷, 모바일 등 10개 매체에 대한 이용행태와 라이프 스타일, 업종트렌드를 대표하는 90여개 업종을 조사했다.

2018년 우리 사회 전반에서 나타난 현상과 소비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아우르는 트렌드를 ‘EASY’라는 키워드로 명명했다. EASY의 사전적 의미는 ‘쉬운’, ‘수월한’, ‘편안한’, ‘안락한’이다. 올해 MCR이 주목하는 소비트렌드인 ‘소확행’, ‘워라밸’, ‘펫코노미’, ‘간편 서비스’에서 ‘편안함’과 ‘간편함’이 잘 드러난다. 

2018년 소비자들은 가족과 가까운 곳을 산책하거나 동네 맛집을 탐방하는 일상생활, 혼자만의 작은 취미생활에서 행복(소확행)을 느끼며, 급여가 높지 않더라도 칼퇴근이 있는 직장문화(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를 선호하고 있다.

한편,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국민이 1000만 명에 달한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주변에서 개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을 손쉽게 만날 수 있다. 반려동물은 가족의 일원으로 소중한 존재가 되었고, TV나 인터넷을 통해 반려동물 관련 콘텐츠를 접하는 소비자도 많아져서, 관련 사업을 지칭하는 펫코노미(Pet과 Economy 합성어) 또한 성장 추세에 있다.

마지막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 시간 절약과 편리함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겨냥한 간편 서비스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조리시간을 줄여준 간편식, 대금결제 과정을 간소화한 간편결제 등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침체하는 내수시장에서 소확행 라이프스타일 4개 항목에 모두 응답한 소확행 추구집단(1094명)을 전체 응답자 4000명과 비교한 결과, 소확행 집단은 TV시청에도 소소한 행복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취미활동으로 ‘가족과 함께 시간 보내기(46%)’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소비활동으로는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이나 웹콘텐츠 이용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8 소비자행태조사(MCR)'는 전국 만 13~64세 4,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7~8월에 걸쳐 일대일 면접방식으로 실시되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5%p이다. 소비자행태조사(MCR) 보고서는 코바코 홈페이지 및 방송통신광고 통계시스템을 통해 다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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