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슬라임, ASMR과 뷰티의 만남"… 유튜브 트렌드, 오프라인으로 나오다
"커피와 슬라임, ASMR과 뷰티의 만남"… 유튜브 트렌드, 오프라인으로 나오다
  • 박소정
  • 승인 2018.12.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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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트렌드, 오프라인 매장 마케팅에 접목
슬라임·ASMR로 휴식과 여유 제공
지난 9월 진행한 '숙면 연구소’ 프로젝트 ⓒ닥터자르트
지난 9월 진행한 '숙면 연구소’ 프로젝트 ⓒ닥터자르트

유튜브에서 인기를 끈 콘텐츠가 오프라인 마케팅으로 확대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슬라임,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ㆍ자율 감각 쾌락 반응)과 같이 유튜브에서 유행한 콘텐츠가 오프라인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다. 

유튜브에서 보기만 했던 최신 트렌드를 오프라인 매장에서 고객이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 익스피리언스(Brand Experience)로 활용하고 있는 것. 

뷰티 브랜드 닥터자르트는 지난 9월 ASMR과 접목한 '숙면 연구소'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뇌를 자극해 심리적인 안정을 유도하고 수면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ASMR을 이용한 체험 공간을 선보였다. 

숙면에 좋은 차분하고 자연적인 소리를 들려줄 수 있도록 전시장 3층에 'ASMR ROOM'을 마련했다. 물이 흐르는 소리, 바람이 부는 소리와 같은 ASMR을 고객이 개별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닥터자르트 관계자는 "숙면 연구소는 ASMR 등 다양한 체험 요소를 선보이며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꾸몄다"며 "방문객들은 앱을 활용해 본인이 선호하는 사운드를 조합하고 볼륨을 조절해 나만의 ASMR를 만드는 등 참여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ASMR은 유튜브에서 2018 올해의 트렌드로 선정됐다. 지난 10월 인크로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1년 간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조회된 동영상으로 커버 영상(8198만 회)에 이어 ASMR(3210만 회)이 꼽혔다. 

탐앤탐스 블랙 압구정점 슬라임 만들기 공간 ⓒ탐앤탐스
탐앤탐스 블랙 압구정점 슬라임 만들기 공간 ⓒ탐앤탐스

유명 유튜버와 아이유, 설리 등 연예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슬라임 콘텐츠를 이용한 오프라인 매장도 등장했다. 

커피브랜드 탐앤탐스는 슬라임을 체험할 수 있는 매장을 선보였다. 지난 11월 슬라임 브랜드 '슬라임 코리아'와 함께 블랙 압구정점에 슬라임 만들기 공간을 만들었다. 독특한 촉감과 톡톡 터지는 소리로 인기를 얻고 있는 슬라임을 카페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 

탐앤탐스 블랙 압구정점은 직장인, 친구, 커플 단위의 고객들이 주로 찾는 매장이었으나 슬라임 존 조성 후에는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의 고객들도 많이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탐앤탐스 관계자는 "압구정점 슬라임 존은 카페의 복합 문화 공간을 목표로 휴식과 여유를 느낄 수 있게 기획했다"며 "어린아이는 물론 어른들의 장난감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슬라임을 커피와 함께 편안한 공간에서 즐기면서 이색적인 휴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닥터자르트는 뷰티 브랜드지만 '숙면 연구소'를 통해 건강한 피부와 함께 건강한 삶를 위한 전제 조건인 숙면을 주제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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