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커뮤니케이션 책임자 레이첼 웨트스톤… 넷플릭스 CCO로 이동
페이스북 커뮤니케이션 책임자 레이첼 웨트스톤… 넷플릭스 CCO로 이동
  • 박소정
  • 승인 2018.08.30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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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우버, 구글을 거친 위기 관리 전문가
넷플릭스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총괄
레이첼 웨트스톤(Rachel Whetstone) 넷플릭스(Netflix) 신임 CCO.ⓒRachel Whetstone Facebook
레이첼 웨트스톤(Rachel Whetstone) 넷플릭스(Netflix) 신임 CCO.
ⓒRachel Whetstone Facebook

 

페이스북(Facebook)의 커뮤니케이션 책임자 레이첼 웨트스톤(Rachel Whetstone)이 넷플릭스(Netflix)로 자리를 옮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스트리밍 비디오 플랫폼 넷플릭스는 레이첼 웨트스톤을 CCO(Chief Communications Officer,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웨트스톤은 세계 최고의 크리에이터들이 만든 콘텐츠를 전세계 1억3000만명이 넘는 회원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 팀을 이끄는 역할을 맡게 된다. 넷플릭스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을 총괄할 예정이다. 

웨트스톤은 넷플릭스에 임명되기 전 페이스북의 커뮤니케이션 책임자로 페이스북의 위기 관리를 담당했다. 페이스북 전에는 우버와 구글에서 커뮤니케이션과 정책 담당 임원을 담당한 실리콘밸리 전문 커뮤니케이터다. 

리드 해스팅스(Reed Hastings) 넷플릭스 CEO(Chief Executive Officer, 최고경영자)는 “레이첼은 검증된 커뮤니케이션 책임자로 넷플릭스 팀에 확실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웨트스톤은 “넷플릭스라는 엄청난 회사의 일원으로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웨트스톤은 영국에 소재한 브리스톨 대학교를 졸업한 후 영국에서 정치 고문으로 일했다. 이후 2005년에 구글에 입사해 2010년부터 2015년까지 구글에서 커뮤니케이션 및 공공 정책 수석 부사장을 역임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우버에서도 동일한 직책으로 역임한 뒤 지난해 페이스북의 커뮤니케이션 부사장으로 임명됐다. 

넷플릭스는 페이스북과 구글을 포함하는 실리콘밸리 테크 우량주 ‘FAANGS’ 중 하나다. 넷플릭스는 미국 시장 신규 가입자 외에 외부 가입자가 증가해 한때 주가가 급등했다. 

그러나 최근 유료 콘텐츠 스트리밍 시장 경쟁이 심화하면서 지난 몇 달간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현재 넷플릭스 주가는 급락한 뒤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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