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쳐스트림네트웍스, 1500만 달러 규모 블록체인 스타트업 펀드 조성 나서
퓨쳐스트림네트웍스, 1500만 달러 규모 블록체인 스타트업 펀드 조성 나서
  • 박소정
  • 승인 2018.08.29 17: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력 스타트업 투자 경험 활용, 펀딩 프로그램 결성
퓨쳐스트림네트웍스
퓨쳐스트림네트웍스

통합 디지털마케팅 기업 퓨쳐스트림네트웍스(이하 FSN)가 암호화폐 프로젝트 ‘식스 네트워크(SIX)’ 스타트업 투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FSN은 24일 식스 네트워크 공식 온라인 페이지를 통해 ‘식스 블록체인 스타트업 펀드’ 투자 목표 및 대상 등을 공개했다.
 
‘식스 블록체인 스타트업 펀드’는 식스 네트워크 플랫폼을 채택한다. 식스 토큰의 유동성을 높이고 통화로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것이 목표다. 

펀드 규모는 약 1500만 달러(한화 약 168억원)로 식스 네트워크 암호화폐공개(ICO)를 통해 모집한 금액 일부와 식스 네트워크가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식스 토큰 리저브(Reserve) 물량 일부가 재원이다.
 
이 펀드는 자체 플랫폼에 활동 사용자가 많고 비즈니스 모델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고자 하는 크리에이티브 산업 또는 마케팅 플랫폼이나 콘텐츠 제작자와 연관된 사업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한다. 
 
투자 트랙은 시드 트랙(Seed Track)과 그로우스 트랙(Growth Track)으로 나뉜다. 시드 트랙은 이미 자체 제품을 갖고 있으며 고객층을 넓히고자 하는 스타트업, 그로우스 트랙은 시드 단계를 거쳐 시장에 이미 진출해 비즈니스 모델로 수익을 창출한 스타트업을 위한 트랙이다. 식스 네트워크 인프라와 기술 활용, 식스 코인 활성화에 기여하면 펀딩을 받을 수 있다.
 
펀드는 무 나타붓(Moo Natavudh)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무 나타붓은 식스 네트워크 프로젝트의 공동 CEO이자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 엑셀러레이터 ‘500 Startups’의 태국 지역 전문 투자사 ‘500 TukTuks’의 공동 창업자다. 암호화폐 오미세고로 유명한 동남아시아 전자결제 서비스 기업 오미세(Omise), 스톡 레이더스(Stock Radars) 등 500개 이상의 태국 및 동남아시아 지역스타트업 펀딩을 진행했다.
 
조창현 FSN 신규사업 총괄 대표는 “식스 네트워크의 저변을 넓히고 식스 코인이 실제 통화로서 가치를 발휘할 수 있게 하는 파트너사들 발굴에 돌입한다”며 “태국 및 동남아시아 테크 스타트업 분야에서 최고라고 할 수 있는 펀드 운영진들과 함께 저력 있는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식스 네트워크는 지난 9일 식스 월렛의 알파 버전을 출시했다. 연내 기능이 추가된 베타 버전을 출시하고 식스 토큰 활용 범위를 넓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