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명을 둘로 쪼갠 파파이스… "이름이 모든 걸 말해줍니다"
브랜드명을 둘로 쪼갠 파파이스… "이름이 모든 걸 말해줍니다"
  • 김수경
  • 승인 2023.04.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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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이름의 진짜 의미 강조하기 위해 'Pop'과 'Eyes(눈)' 분리해 강조
맛있는 음식 봤을 때 눈이 튀어나오는 모습, 광고 속에 담아
FCB 산하 에이전시 샹스(Chance) 대행
파파이스의 'It's all in the name' 캠페인. ⓒPopeyes

글로벌 치킨 브랜드 파파이스(Popeyes)가 브랜드 이름의 진짜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이름을 둘로 쪼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프랑스 파리에 첫번째 레스토랑을 오픈한 파파이스는 시선을 끄는 옥외광고 캠페인을 선보였다.

옥외광고에는 파파이스의 대표 메뉴인 치킨이나 햄버거 대신, 'Pop(튀어 나오다)'이라는 단어와 함께 마치 눈알이 튀어나올 것만 같은 모델의 얼굴을 크게 클로즈업해 보여준다. 이와 함께 '이름이 모든 걸 말해줍니다(It's all in the name)'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해당 광고가 파파이스의 브랜드 광고임을 암시한다.

파파이스의 'It's all in the name' 캠페인. ⓒPopeyes

이번 광고는 말 그대로 파파이스 브랜드 이름이 가진 진짜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만화 속 캐릭터들이 맛있는 음식을 보거나 무언가 엄청난 것을 발견했을 때 눈알이 앞으로 튀어나오는 것처럼, 파파이스도 맛있는 치킨을 본 사람들의 기대감을 'Pop+eyes(눈이 튀어나온)'로 표현한 것이다.

광고 어디에도 파파이스의 브랜드 이름이나 치킨과 햄버거 같은 메뉴가 등장하지는 않지만, 'Pop'이라는 단어와 '눈(eyes)'을 강조해 보여줌으로써 소비자들이 쉽게 브랜드 이름을 유추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광고는 사진작가인 알 버셋(Ale Burset)이 촬영했다. 

파파이스의 'It's all in the name' 캠페인. ⓒPopeyes

파파이스의 'It's all in the name' 캠페인을 대행한 FCB 산하 에이전시 샹스(Chance) 관계자는 "맛있는 치킨을 보고 맛을 보는 순간, 모든 사람들의 반응은 항상 같다. 눈이 확 커진다는 것"이라며 "파파이스의 브랜드 이름은 바로 그 순간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이 광고는 파파이스의 프랑스 시장 진출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파파이스는 최근 파리에 첫번째 레스토랑을 오픈했으며 오는 2030년까지 300개 매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파파이스의 'It's all in the name' 캠페인. ⓒPopey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