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유산에 경의 표하는 동시에 미래를 향한 큰 도약 의미
새 로고, 올 가을 북미 지역에서 시작해 2024년부터 전세계 시장에 적용
펩시가 새로운 로고를 공개하고 새로운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통해 브랜드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6일 펩시에 따르면 향후 성장 계획의 핵심 제품군인 제로 슈가 라인에 관심을 모으고, 사람들이 더욱 기억하기 쉽게 만들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 로고를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로고는 펩시 브랜드의 풍부한 유산에 경의를 표하는 동시에 미래를 향한 큰 도약을 의미한다.
올해 125주년을 맞이한 펩시는 15년만에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개편했다. 기존 로고는 지난 2008년 만든 비주얼 아이덴티티(visual identity)를 기반으로, 2014년 소폭 수정된 디자인을 사용해왔다. 빨간색, 하얀색, 파란색 웨이브로 구성된 원형의 글로브 옆에 펩시라는 글자가 소문자로 써 있는 형태다.
'눈치 보지 않는 즐거움(unapologetic enjoyment)'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이 표방하듯, 펩시는 새로운 로고를 통해 '거침없고 자신만만한 브랜드'라는 정체성을 표현했다.
새 로고는 일렉트릭 블루와 블랙으로 구성 돼 고전적인 펩시의 색상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 브랜드 로고는 대문자의 펩시 글씨가 글로브 중간에 글로브를 가로질러 배치돼 있는 1990년대 버전과 유사하다. 1990년대 버전에서 글씨체 및 글씨 색, 테두리가 수정된 형태다.
1990년대는 펩시가 거침없는 마케팅과 광고를 펼친 시기다. 펩시에서는 당시 최고의 슈퍼 모델이었던 신디 크로포드를 모델로 기용했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도하다 소비자와 법적 분쟁까지 벌어기도 했다. 1990년대 펩시 프로모션은 지난해 말 넷플릭스에서 공개한 다큐멘터리 '내 제트기 내놔!'의 소재가 되기도 했다.
한편 펩시는 올 가을부터 북미 지역에 새 로고를 선보인 후, 2024년부터 전세계 시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