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이 최신 기술로부터 소외되지 않기를"… 애플의 의지 담긴 'The Greatest' 캠페인
"장애인이 최신 기술로부터 소외되지 않기를"… 애플의 의지 담긴 'The Greatest' 캠페인
  • 김수경
  • 승인 2022.12.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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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게릭(Kim Gehrig) 감독 X 애플 협업
장애인의 '기술 접근성'에 대한 애플의 의지와 헌신 강조

글로벌 IT 기업 애플(Apple)이 장애인들의 기술 접근성을 위한 회사의 의지와 헌신을 담은 캠페인 '더 그레이티스트(The Greatest)'를 선보였다. 

5일 글로벌 광고 전문 매체 애드에이지(Ad Age)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국제 장애인의 날(12월 3일)을 맞아 애플의 기술력이 어떻게 장애인들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광고를 공개했다.

세계적인 감독 킴 게릭(Kim Gehrig)이 감독을 맡은 이번 캠페인은 이미지 설명, 돋보기 기능, 음성인식 기능 시리(Siri) 등 애플의 기술을 활용해 일상을 살아가는 장애인 7명의 여정을 담고 있다.

무대에 오르기 전 이미지 설명 기능을 통해 자신이 입을 의상을 직접 고르는 시각장애인 피아노 연주자, 애플 테크를 활용해 학교 숙제를 하는 10대 다운증후군 치어리더 소녀, 애플워치로 아기의 울음 소리를 인지하는 청각장애인 엄마, 음성 명령 기능을 활용해 직접 셀피를 찍는 휠체어를 탄 지체장애인까지. 광고는 애플의 기술이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어떤 도움을 주고 있는지를 밝고 희망찬 분위기로 그려낸다.

이번 캠페인의 슬로건이자, 광고 속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인 'I am the Greatest(나는 가장 위대한 사람이다)'는 파킨슨병을 앓게된 후 장애인의 인권을 위해 싸워 온 전설의 권투 선수 무하마드 알리(Muhammad Ali)의 말을 인용해 제작됐다.

이 광고 음악은 스피니픽스(Spinifex)의 노래 'I am the Greatest'를 리믹스한 것으로, 올해 코첼라(Coachella)에서 공연한 장애인 음악가 겸 프로듀서인 콜라 보이(Cola Boyy, Matthew Urango 매튜 우랑고)가 작업했으며, 시각장애인 재즈 피아니스트인 매튜 휘태커(Matthew Whitaker)가 즉흥 연주를 맡았다.

애플의 'The Greatest' 광고 캠페인 크리에이티브는 애플이 자체 기획했으며, 킴 게릭 감독이 속해있는 프로덕션 회사인 Somesuch가 제작을 대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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