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네켄이 여러분의 야근을 끝내 드립니다!"
"하이네켄이 여러분의 야근을 끝내 드립니다!"
  • 김수경
  • 승인 2022.07.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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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소셜미디어, 과로로부터 사람들을 해방시키기 위한 'The Closer' 캠페인 일환
"사람들이 일과 삶 간의 균형에서 삶을 더 우선시하게 되기를 바라"
퍼블리시스 이탈리아 르 펍(Publicis Italy/Le Pub) 대행

네덜란드 맥주 브랜드 하이네켄(Heineken)이 밤 늦게까지 불이 켜져 있는 사무실을 옥외광고판으로 변신시켰다.

28일 글로벌 광고 전문 매체 애드에이지(Ad Age)의 보도에 따르면 하이네켄은 야근하는 사람들을 집중 조명하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바쁜 도시 중 하나인 뉴욕(NewYork)의 한 사무실 옆 외벽에 디지털 옥외광고판을 설치했다.

하이네켄은 프로젝터를 활용해 불이 꺼지지 않은 사무실 옆에 "야근 중인가요? 더 클로저가 도와드리겠습니다(Working late? The Closer can help.)"라는 메시지와 함께 '더 클로저'의 웹사이트 주소를 띄웠다. 메시지에는 하이네켄 고유의 브랜드 색상과 서체를 활용했다.

아이디어는 단순하지만, 실제 야근 중인 사람들을 함께 비춤으로써 실시간으로 살아 움직이는 옥외광고를 만드는 크리에이티비티(creativity)를 선보였다.

이번 광고는 하이네켄이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더 클로저(The Closer)'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더 클로저'는 과도한 기술과 소셜 미디어, 과로로부터 벗어나 휴식을 취하는데 도움이 되는 맥주 브랜드로서 하이네켄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선보인 캠페인이다.

또한 하이네켄은 컴퓨터, 노트북 등과 연결되는 신개념 병따개 '더 클로저'를 함께 선보였다. '더 클로저'는 블루투스를 통해 사용자의 컴퓨터 또는 노트북과 연결되며, '더 클로저'로 하이네켄의 병을 따는 순간 컴퓨터와 노트북은 자동으로 종료된다. '더 클로저'는 최신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사람들을 과도한 테크놀로지 사용과 과로로부터 해방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하이네켄의 브람 베스텐브링크(Bram Westenbrink) 글로벌 브랜드 담당자는 "하이네켄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우리의 중요한 순간을 방해하곤 하는 과로 문화에 관한 문제를 제기하고자 했다"며 "실제로 야근중인 사람들이 있는 건물에 하이네켄 광고를 띄움으로써, 이를 본 사람들이 일과 삶 간의 균형에서 삶을 더 우선시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광고대행사 퍼블리시스 이탈리아 르 펍(Publicis Italy/Le Pub)이 대행했다. 하이네켄은 해당 옥외광고를 뉴욕의 여러 사무실에 띄우는 한편,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에 인쇄광고로 집행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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