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역사상 가장 더운 날, 매그넘 아이스크림이 하루만에 선보인 광고
영국 역사상 가장 더운 날, 매그넘 아이스크림이 하루만에 선보인 광고
  • 김수경
  • 승인 2022.07.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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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레버 '매그넘', 역사상 가장 더운 날 맞아 발빠른 광고 집행
"가장 더운 날, 녹기 전에 즐기세요" 메시지 전하며 매그넘 아이스크림 홍보
롤라 멀린로위 마드리드(Lola MullenLowe Madrid) 대행
매그넘 아이스크림 광고 캠페인. ⓒMagnum

영국 역사상 최악의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녹는 아이스크림 이미지를 활용한 광고가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글로벌 광고 전문 매체 애드에이지(Ad Age)의 보도에 따르면 유니레버(Unilever)의 아이스크림 브랜드 매그넘(Magum)은 무더위에 아이스크림이 녹는 모습을 포스터에 담은 광고 캠페인을 선보였다.

영국의 일반적인 7월 평균 기온은 20~25도 수준으로 에어컨이 필요 없었지만, 지난 19일(현지시간) 관측 이래 역대 최고 기온인 40도를 넘어서면서 유례 없는 폭염에 시달렸다. 이에 영국은 사상 처음으로 '국가비상사태'에 해당하는 4단계 적색 경보를 발령했다.

많은 사람들이 기후변화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하는 동안, 매그넘은 영국 역사상 가장 무더운 날을 놓치지 않고 아이스크림이 녹는 이미지를 담은 캠페인을 단 하루만에 발빠르게 제작해 집행했다. 

매그넘은 광고를 통해 "가장 더운 날, 녹기 전에 즐기세요(On the hottest day ever, Enjoy it before it melts.)"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매그넘 아이스크림을 홍보했다.

이 캠페인은 광고대행사 롤라 멀린로위 마드리드(Lola MullenLowe Madrid)가 대행했으며 사진작가 에드 산카(Ed Sanca)와 일러스트레이터 니콜라스 게르마니(Nicolas Germani)가 포스터 작업에 참여했다. 해당 캠페인은 런던 인근의 버스 정류장에 옥외광고로 설치됐으며,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공개됐다. 

매그넘 아이스크림 광고 캠페인. ⓒMagnum

빅토리아 심웰(Victoria Shimwell) 매그넘 UK&아일랜드 마케팅 매니저는 "영국 전역이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는 매그넘으로 무더위를 식히기에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재밌으면서도 우아한 이번 광고 크리에이티브는 녹는 순간에도 아름답고 식욕을 돋우는 매그넘의 매력을 보여준다"며 "일년 중 가장 더운 날, 절실하게 필요한 쾌락의 순간을 매그넘 아이스크림이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토마스 오스티그리아(Tomás Ostiglia) 롤라 멀린로위 제작전문임원(Executive Creative Director, ECD)은 "매그넘 아이스크림 스틱의 상징성은 녹는 순간에도 매그넘을 여전히 먹음직스럽고 우아하게 보이도록 해 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