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케첩 찍먹'을 위해 탄생한 하인즈의 '감자튀김 스푼'
완벽한 '케첩 찍먹'을 위해 탄생한 하인즈의 '감자튀김 스푼'
  • 김수경
  • 승인 2022.07.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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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즈, 이상적인 케첩 양 조절을 위한 '스푼 프라이즈' 선봬
감자튀김과 소스를 함께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한 궁극의 식사 경험 제공
광고대행사 아프리카(Africa)' 대행
하인즈의 '스푼 프라이즈(Spoon Friez)'. ⓒHeinz UK

감자 튀김을 먹을 때, 어느 정도의 케첩을 찍어 먹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맛을 낼까? 

20일 광고·디자인·소셜미디어 전문 매체인 디자인택시(DesignTaxi) 보도에 따르면 토마토 케첩으로 유명한 글로벌 식품 브랜드 하인즈(Heinz)가 이 같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감자튀김 스푼'을 선보였다.

감자튀김은 햄버거와 함께 패스트푸드에서 절대 빼 놓을 수 없는 최고의 인기 메뉴로 꼽힌다. 갓 튀긴 바삭바삭한 감자튀김과 새콤달콤한 케첩의 조화는 그 무엇도 대체할 수 없는 완벽한 궁합을 자랑한다. 그러나 때때로 케첩의 양에 따라 감자튀김 맛에 대한 만족도가 달라지기도 한다.

이에 하인즈 UK는 감자튀김을 먹을 때 케첩의 양을 가장 이상적인 수준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숟가락 모양의 감자튀김을 개발했다. 이름하여 '스푼 프라이즈(Spoon Friez)'.

하인즈 측은 "스푼 프라이즈는 궁극의 식사 경험을 위해, 가장 이상적인 양의 케첩을 담기에 딱 알맞은 크기로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하인즈의 '스푼 프라이즈(Spoon Friez)'. ⓒHeinz UK

영국 온라인 매체 래드바이블(LADBible)에 따르면 하인즈의 자체 연구 조사 결과, 95%의 소비자들이 "소스가 없다면 감자튀김을 먹지 않는 편이 더 낫다"고 답했다. 또한 소비자의 84%는 "감자튀김과 케첩의 완벽한 비율을 맞추지 못할 때 짜증이 난다"고 응답했다.

래드바이블 측은 "하인즈는 해당 결과를 확인한 뒤, 먹을 수 있는 식기를 만드는 아이디어를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하인즈가 공개한 '스푼 프라이즈' 광고는 감자튀김과 관련한 흥미로운 소비자 실험을 보여준다. 하인즈는 감자튀김을 즐겨먹는 영국, 중국, 독일, 이탈리아의 소비자들을 초청한 뒤, 이들이 감자튀김을 먹을 때 흔하게 겪는 '프라이스트레이션(friestration)' 증상에 주목한다.

'프라이스트레이션'은 감자튀김을 뜻하는 'fries'와 불만·좌절감을 의미하는 'frustration'의 합성어로, 감자튀김을 먹을 때 충분한 양의 소스를 찍어먹지 못함으로써 느끼게 되는 불만족을 나타낸다.

이들은 하인즈가 '프라이스트레이션'의 해결책으로 내놓은 '스푼 프라이즈'를 맛 본 뒤, 큰 만족감을 드러내며 감자튀김을 더욱 맛있게 즐긴다. 이 캠페인은 광고대행사 '아프리카(Africa)'가 대행했다.

아쉽게도 하인즈 광고 속 '스푼 프라이즈'는 일반적인 소매점이나 패스트푸드 식당에서 맛 볼 수 없다. 하인즈는 매년 7월 13일 '감자튀김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경품으로 '스푼 프라이즈'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