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가장 관련성 높은 브랜드는 '애플'… "팬데믹에도 사람들을 연결"
2022년, 가장 관련성 높은 브랜드는 '애플'… "팬데믹에도 사람들을 연결"
  • 김수경
  • 승인 2022.02.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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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혁신을 통해 사람들을 더 가깝게 연결시켜줘"
자기계발·건강 관련 브랜드 성장세 뚜렷
"문화적 현상 제대로 읽고, 제품과 서비스를 솔루션으로 제공"
ⓒApple 홈페이지

글로벌 IT 기업 애플(Apple)이 2022년 미국 소비자가 뽑은 '가장 관련성있는 브랜드(Most Relevant Brands)' 1위에 올랐다.

28일 광고·디자인·소셜미디어 전문 매체인 디자인택시(DesignTaxi)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컨설팅회사 '프로피트(Prophet)'가 미국 내 1만35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애플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동안 기술과 혁신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그 어느 때보다 가깝게 연결시켜준 브랜드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올해 미국에서 '가장 관련성있는 브랜드'로 뽑힌 브랜드는 아래와 같다.

애플 로고. ⓒ애플

1. 애플(Apple) 
2. 펠로톤(Peloton)
3. 스포티파이(Spotify)
4. 보스(Bose)
5. 안드로이드(Android)
6. 인스턴트 팟(Instant Pot)
7.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8. 핏빗(Fitbit)
9. TED
10. USAA


상위 10개 브랜드들은 집밖을 나가지 않고서도 사람들이 한 군데 모일 수 있도록 도왔고, 공동체의 의미를 재정의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또한 팬데믹을 거치면서 대부분의 기술들이 인간 중심적인 방향으로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올해는 사용자 스스로 자기계발을 하고, 건강(wellness)을 챙길 수 있도록 해 준 브랜드들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교육 프로그램인 'TED'는 9위에 올랐으며, 명상 앱 '캄(Calm)'은 15위에 오르며 처음으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10위 안에 들지는 못했지만, 뷰티 브랜드인 세포라(Sephora)와 울타(Ulta), 스포츠 브랜드인 플래닛 피트니스(Planet Fitness)과 크로스핏(CrossFit), 호텔 브랜드인 힐튼(Hilton)과 리츠 칼튼(Ritz Carlton) 등은 지난해에 비해 순위가 상승했다. 이는 사람들이 팬데믹 이후 뷰티와 건강, 여행 등의 분야에 다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점을 보여준다.

'프로피트' 측은 "브랜드의 높은 관련성은 브랜드의 성장 및 투자가치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스캇 데이비스(Scott Davis) 프로피트 최고 성장 책임자(Chief Growth Officer)는 "사람들은 항상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브랜드 관련성은 계속해서 움직이는 타깃을 좇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번에 순위에 오른 기업들은 팬데믹 기간 동안 대두된 자기계발, DIY 등과 같은 문화적 현상을 제대로 읽고, 그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솔루션으로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프로피트'는 매년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 관련성 인덱스(Brand Relevance Index)'를 발표해오고 있다. 올해는 27개 부문 293개 기업을 대상으로 순위를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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