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기아(KIA) 슈퍼볼 광고… "로보독과 EV6의 감동적인 만남"
돌아온 기아(KIA) 슈퍼볼 광고… "로보독과 EV6의 감동적인 만남"
  • 김수경
  • 승인 2022.02.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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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 전면에 내세워
이노션USA 계열 D&G 대행

기아(KIA)가 2022년 슈퍼볼 광고에 복귀한다. 

10일 이노션 미국법인 및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슈퍼볼 TV 광고를 건너뛴 기아는 첫 전용 전기차인 EV6를 전면에 내세운 2022년 슈퍼볼 광고를 공개했다.

약 60초 분량의 이 광고에는 로보독(Rogo dog)과 EV6의 감동적인 만남 스토리가 담겨있다. 매장에 전시 돼 있던 로보독은 EV6를 보고 곧바로 뒤를 쫓아가기 시작한다.

로보독은 사람들로 가득한 길을 지나 건물과 건물 사이를 뛰어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높은 건물에서 뛰어내리며 끝까지 EV6를 따라간다. 로보독이 뛰어내리는 그 순간, 배터리가 방전 돼 정신을 잃지만 EV6의 차량 외부 충전 기능인 V2L(Vehicle to Load)로 전원을 충전하자 로보독은 다시 눈을 뜬다. 완충된 로보독은 EV6 보조석에 앉아 행복한 드라이브를 즐기며 광고는 끝난다.

이번 광고는 기아의 공익사업 활동인 '엑셀레이트 더 굿 프로그램'(Accelerate The Good Program) 일환으로 제작됐다. 앞서 기아는 현지 반려동물 입양 단체인 '펫파인더 재단'(Petfinder Foundation)과 파트너십을 맺고 올해 슈퍼볼 광고에 유기 반려동물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의 올해 슈퍼볼 광고는 이노션USA 산하 D&G(데이비드&골리앗)가 대행했다.

올해 슈퍼볼 광고 단가는 30초당 650만 달러(한화 약 77억5970만원)로, 초당 2억6000만원에 달한다. 2022년 슈퍼볼은 오는 2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소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한편, 지난해 기아와 마찬가지로 슈퍼볼 광고를 건너뛰었던 현대차는 올해도 슈퍼볼 광고를 집행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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