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스트리밍, 라이프스타일로 무한확장"… 트위치코리아 방종환 [칸 라이언즈 서울 2021]
"라이브 스트리밍, 라이프스타일로 무한확장"… 트위치코리아 방종환 [칸 라이언즈 서울 2021]
  • 박소정
  • 승인 2021.10.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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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스트리밍 시장 2027년까지 2470억 달러로 성장
"순간 포착, 즉각성, 커뮤니티가 라이브의 힘"
"청중에 한번에 많은 걸 보여주면 역효과, 오랜 시간 투자해야"

 

방종환 트위치 코리아 General Manager ⓒ칸 라이언즈 코리아
방종환 트위치 코리아 광고 담당 제너럴 매니저. ⓒ칸 라이언즈 코리아

"게임으로 한정됐던 라이브 스트리밍이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과 음악, 토크쇼부터 리얼라이프 방송까지 다양한 콘텐츠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12일 칸 라이언즈 코리아가 주최하는 '칸 라이언즈 서울 2021' 페스티벌에 방종환 트위치 코리아 광고 담당 제너럴 매니저가 출연해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방종환 매니저는 "글로벌 락다운으로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높아졌다"며 "1993년 6월 팔로알토의 한 밴드 음악을 스트리밍했던 첫 라이브 스트리밍 이후 e스포츠에 국한됐던 라이브 스트리밍이 현재는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새롭게 떠오르는 소셜미디어가 됐다"고 설명했다.

ⓒ칸 라이언즈 코리아
 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 시장 규모 ⓒ트위치 코리아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은 2019년 156억시간에서 2020년 278억 시간으로 코로나19 이후 78.5% 급성장했다. 2027년까지 247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트위치의 2020년 시청 시간은 1조 시간으로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한국에선 웹과 앱을 가장 사랑하는 MZ세대가 라이브 콘텐츠를 가장 사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인구의 약 25%, 만 16~34세가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 매니저는 트위치 성장의 원동력으로 저스트 채팅을 꼽았다. 

그는 "저스트 채팅은 비게임 카테고리로 '주말에 뭐 하지', '최신 게임' 등 주제가 다양하다"며 "2년 전 출시했으며 전년비 171% 성장하는 등 인기 카테고리에 등극했다"고 전했다.

브랜드 전략 구축 방법 ⓒ트위치 코리아

이어 "라이브의 힘은 순간 포착, 즉각성, 커뮤니티와의 연결에서 나타난다"며 "청중을 사로 잡기 위해서는 문화적 진정성, 다양성, 커뮤니티 투자, 라이브의 힘을 중점에 둬야한다"고 밝혔다.

특히 "브랜드가 청중에게 너무 많은 것을 한 번에 보여주려고 하면 역효과가 일어난다"며 "조용히 상대를 이해하고 있음을 어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방 매니저는 "GFK의 조사에 따르면 4명 중 1명이 인플루언서가 제품을 직접 사용하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시청하고 제품을 디지털 방식으로 알아보길 원한다"며 "커뮤니티와 인플루언서의 가치에 투자를 해야한다"고 역설했다.

'칸 라이언즈 2021'은 '브랜드가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오는 10월 15일까지 매일 오후 2시 새로운 콘텐츠를 공개한다. '브랜드 액티비즘', '테크 이노베이션', '코로나19의 영향', '컬래버레이션', '바닐라 콘텐츠 넘어서기' 등 5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한 크리에이티브 세미나와 강연, 올해 칸 라이언즈 수상작 코멘터리 토크가 중계되며 칸 라이언즈 코리아 홈페이지(www.canneslions.co.kr)에서 페스티벌 등록 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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