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중국 진출 가속화"… 샌드박스, 중국 단독법인 설립
"K콘텐츠 중국 진출 가속화"… 샌드박스, 중국 단독법인 설립
  • 김수경
  • 승인 2021.07.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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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선별, 현지화 작업, 자막 지원, 저작권 관리, 현지 플랫폼 파트너십 지원
고도화된 콘텐츠 현지화와 리스크 관리도 가능
샌드박스네트워크
ⓒ샌드박스네트워크

MCN업계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이하 샌드박스)가 중국 단독법인 '상해 샌드박스 미디어'를 설립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해 8월 소속 크리에이터 5개 팀을 중국 MZ세대를 위한 대표 동영상 전문 플랫폼 '비리비리'에 첫 진출시킨 이후 약 1년 만이다.

샌드박스는 소속 크리에이터의 채널 성장을 위한 매니지먼트 및 콘텐츠 유통 외에도 IP를 활용한 광고, 라이브커머스, 출판, 굿즈, 영화, 게임, 음원 출시 등 소속 크리에이터들에게 콘텐츠 비지니스 전문성을 기반으로 사업 기회를 폭 넓게 제공하고 있다.

중국 진출 또한 소속 크리에이터에게 새로운 비지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중국 동영상 플랫폼 및 콘텐츠의 종합 분석을 바탕으로 한 콘텐츠 선별, 현지화 작업, 자막 지원, 저작권 관리, 현지 플랫폼 파트너십 지원, 중국 로컬기업과의 광고 운영 대행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중국 법인 설립으로 기존의 소속 크리에이터 대상 중국 진출 관련 서비스를 더욱 체계화하고 왕홍 마케팅, e커머스, 라이브커머스 등 크리에이터 IP관련 중국 내 비지니스 확장에도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전문인력을 추가로 배치해 더욱 고도화된 콘텐츠 현지화와 리스크 관리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샌드박스는 지난 해 8월 소속 크리에이터를 첫 진출시킨 중국 동영상 플랫폼 '비리비리' 외에도 중국 내 이용자수 기준 상위에 랭크되는 '시과', '샤오홍슈', '더우인' 등 유명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들에 연내 진출할 계획이다. 이로써 K콘텐츠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소속 크리에이터들의 중국 내 팬 확보와 더 많은 콘텐츠 비지니스 기회를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비리비리'에 진출한 샌드박스 소속 크리에이터는 총 63팀, 누적 조회수 약 1억7000만 회, 전체 구독자수는 400만 명을 돌파했다. 구독자 10만 명 이상을 달성한 채널에 제공되는 실버버튼을 획득한 크리에이터는 '플랜디', '밀키복이탄이', '루퐁이네', '라온리' 등 16팀이다.

지난 4월에는 매월 '비리비리'에서 선정하는 'MCN 콘텐츠 영향력 TOP 20'에 중국 진출한 해외 MCN 중 최초로 순위권 내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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