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저격한 삼성 '갤럭시' 광고… "다운그레이드 하지 마세요"
애플 '아이폰' 저격한 삼성 '갤럭시' 광고… "다운그레이드 하지 마세요"
  • 김수경
  • 승인 2021.05.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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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S21 울트라 5G와 애플 아이폰12 프로 맥스 카메라 정면 비교
스페이스 줌, 108MP, 싱글테이크 등 갤럭시 S21 울트라 5G만의 기능 강조
"당신의 스마트폰 업그레이드가 결코 다운그레이드 되어서는 안됩니다" 메시지 전달
R/GA 대행
갤럭시 S21 울트라 5G(위)와 애플 아이폰12 프로 맥스(아래) 카메라 비교 광고. ⓒ삼성전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는 삼성(Samsung)과 애플(Apple)의 카메라 기능을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광고가 등장했다.

28일 광고·디자인·소셜미디어 전문 매체인 디자인택시(DesignTaxi)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광고에서 갤럭시 S21 울트라 5G와 아이폰 12 프로맥스 카메라를 정면으로 비교하며 갤럭시만의 강점을 강조했다.

첫 번째 광고에서 삼성은 갤럭시의 주요 기능 중 하나인 100배 스페이스 줌을 보여준다. 2개의 화면에는 갤럭시 S21 울트라 5G와 아이폰 12 프로맥스로 각각 찍은 달 사진이 등장한다. 12배 디지털 줌을 지원하는 아이폰과 달리, 갤럭시는 더욱 선명하고 가까운 달의 모습을 포착해낸다.

두 번째 광고는 애플 아이폰의 12MP(1200만 화소) 렌즈에 비해 삼성 갤럭시의 108MP(1억800만 화소) 메인 센서가 얼마나 더 세밀하게 사물을 카메라에 담아내는지를 보여준다. 맛있게 보이는 치즈 샌드위치를 가까이서 찍은 사진을 보면, 삼성 갤럭시로 찍은 사진이 애플 카메라로 찍은 사진에 비해 더욱 선명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세 번째 광고는 갤럭시의 '싱글 테이크' 기능을 아이폰의 '라이브 포토' 기능과 비교한다. '싱글 테이크'가 비디오 클립에서 각기 다른 14가지 구성을 보여주는 반면, '라이브 포토'는 3초 분량의 움직이는 이미지만을 캡처한다.

삼성은 각각의 광고를 통해 "당신의 스마트폰 업그레이드가 결코 다운그레이드 되어서는 안됩니다(Your phone upgrade shouldn't be a downgrade)"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애플의 카메라 기능을 깎아 내린다.

이 광고는 R/GA가 대행했다.

삼성은 갤럭시와 아이폰을 비교하는 광고를 꾸준히 선보이며 최대 경쟁업체인 애플과의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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