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1분기 매출 전년比 28% 증가한 10억4천만 달러… "광고 수익이 견인"
트위터 1분기 매출 전년比 28% 증가한 10억4천만 달러… "광고 수익이 견인"
  • 김수경
  • 승인 2021.04.3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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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활성사용자 1억9900만 명, 전년 동기 대비 20% 상승
​​​​​​​광고 측정 툴 개선, 댓글 관리 강화 등 프로덕트 업데이트로 광고매출 32% 증가
ⓒ트위터
ⓒ트위터

트위터는 29일(샌프란시스코 현지 시간) 실적 발표에서 올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0억4000만 달러(한화 약 1조1566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분기 광고 매출만 보면 8억9900만 달러(약 9998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2% 올랐다.

하루 한 번 이상 로그인 해 광고를 소비하는 이용자수를 뜻하는 유료화 일간활성사용자수 (mDAU, monetizable Daily Active Users)는 1억99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상승했으며, 전 분기 대비 700만 명이 증가했다.

트위터의 이같은 실적 향상은 광고 상품 리브랜딩 및 광고 측정 툴 개선 등 프로덕트 업데이트와 함께 댓글 관리 기능 추가 등 최근 강화된 브랜드 보호 조치에 따른 결과다.

이용자수 증가 측면에서 보면 새로운 오디오 플랫폼 '스페이스'가 베타 오픈했고, 구독형 뉴스레터 기능을 지원하는 '리뷰' 인수 등 크리에이터들을 전방위로 지원하는 신규 기능 제공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트위터는 지속적으로 사용성 개선을 위해 투자하고 있다. 이용자들이 계정을 팔로우하는 것과 같이 특정 주제를 팔로우할 수 있도록 한 '토픽' 기능의 경우, 1분기에 전세계적으로 700개의 새로운 토픽이 추가돼 현재 총 7000개의 토픽을 제공하고 있다. 신규 이용자의 33%가 토픽을 팔로우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트위터를 건전한 공공 대화의 장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은 여전히 최우선 순위 과제로 계속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잘못된 정보에 대해 집단 지성을 이용해 제어하는 '버드와치'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및 백신 관련 특별 정책을 마련해 문제가 발견된 전세계 1150만 계정에 대해 조치를 취했다.

트위터는 실적 발표와 함께 주주 레터를 발행해 재무 현황과 지난 분기의 주요 업무 성과를 요약해 공개하고 있다. 주주에게 보내는 트위터 레터는 트위터 IR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고, 실적발표와 Q&A가 진행된 컨퍼런스콜은 트위터 IR 계정(@TwitterIR)을 통해 녹음 파일이 제공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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