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ESG위원회 신설… 親환경 미래사업 추진
GS건설, ESG위원회 신설… 親환경 미래사업 추진
  • 김수경
  • 승인 2021.04.15 16: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처리·모듈러·신재생에너지 등 ESG 사업구조 강화 계획
GS건설 사옥. ⓒ GS건설
GS건설 사옥. ⓒ GS건설

GS건설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폐달을 밟는다.

GS건설은 15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ESG위원회로 확대 개편해 운영하기로 하고 ESG 위원회 신설을 승인했다.

ESG위원회는 GS건설의 지속가능경영 핵심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아 국내 대표 ESG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 방향을 설정한다. 

위원회는 GS건설 사외이사 4인 전원을 포함한 5인의 이사로 구성된다. 이희국 사외이사(전 LG그룹 기술협의회 의장 사장)가 ESG 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향후 환경, 사회, 지배구조 영역과 관련한 다양한 쟁점사항을 발굴·파악해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전략 및 방향성을 점검하고, 이와 관련된 성과 와 개선방안을 검토해 승인한다.

GS건설은 ESG위원회 출범과 함께 미래 사업 전략에도 더욱 힘을 실을 계획이다. 수처리업체인 GS이니마를 비롯해 모듈러 사업, 2차 전지 배터리 재활용 사업, 해외 태양광 지분 투자형 사업,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 등 미래사업 대부분이 친환경 사업에 집중돼 있다.

GS건설 자회사인 GS이니마는 지난해 말 중동 오만에서 예상 매출 2조3310억원 규모의 초대형 해수담수화 사업을 수주했다. 

앞서 GS건설은 GS이니마와 함께 세계 수처리 선진시장인 싱가포르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해수담수화 신재생에너지 혁신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시작한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수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부산시가 추진 중인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참여키로 하는 등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

친환경 선진 공법인 모듈러 사업도 본격화했다. 2020년 유럽의 선진 모듈러 업체인 단우드와 엘리먼츠를 인수하였으며, 충북 음성에 모듈러의 일환인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자동화 생산공장도 건설 중에 있다. 탈현장 건설(Offsite Construction) 방식은 건설 폐기물과 배출 가스를 기존 공법 대비 절반까지 줄일 수 있어 ESG시대에 맞는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GS건설 관계자는 "오랫동안 ESG시대에 대응해 새 사업구조를 만들어오는데 노력해왔다"며 "ESG에 기반한 사업구조 전략적 전환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ESG 시대 지속가능 대표 기업으로 성장해 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