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NRMA 보험, 틀 깨는 인식 전환으로 전통적 보험의 역할을 바꿔놓은 크리에이티비티
호주 종합광고대행사 CHE프록시미티 대행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크리에이티비티 축제인 '스파이크스 아시아(Spikes Asia)'에서는 매년 아·태 지역의 문화와 맥락을 반영한 최고의 크리에이티비티를 선정해 시상한다. 2021년 스파이크스 아시아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최고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제목: 세이프티 허브(SAFETY HUB)
수상: 크리에이티브 효과(Creative Effectiveness) 부문 그랑프리(Grand Prix)
출품사: CHE프록시미티(CHE PROXIMITY Melbourne, AUSTRALIA)
광고주: NRMA 보험 (NRMA Insurance)
"세이프티 허브(Safety Hub)앱은 NMRA보험사와 소비자 간의 관계에 변화를 가져온 것 뿐 아니라 호주 전역을 더 안전한 곳으로 만드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
호주 보험회사 NRMA에서는 2019년 세이프티 허브(Safety Hub)앱을 론칭했다. 세이프티 허브는 NRMA 보험 고객 중 주거 위치와 개인의 위험 경향도를 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위험 고객을 분류해 그들에게 개인화 된 알림 메시지를 발송해준다.
NRMA 보험사는 노후 주택에 사는 고객에게 화재경보기나 전기 배선판을 점검하도록 알림 메시지를 보내고 산불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고객에게는 마당에 있는 낙엽을 청소했는지 배수로는 깨끗한지 등을 점검할 수 있도록 독려하면서 안전을 위한 구체적 임무를 부여했다. 메시지를 받은 고객이 이를 완벽히 수행하면 그에 따른 보상으로 보험금을 지급했다. 사고나 재난을 당하지 않고도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NMRA 보험사는 왜 고객에게 보험금을 미리 지급할까.
많은 사람들이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보험에 가입한다. NRMA 보험사에 따르면 보험 가입자 중 10%만이 보험금을 청구하고 나머지 90%는 일 년에 한 번 정도 보험가입을 갱신하거나 약관이 변경 됐을때 보험사와 소통하게 된다.
대행사 CHE 프록시미티는 "브랜드 경험이 중요해진 시대에 보험의 영역은 고객이 사고나 재난을 당해야만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것이 아쉬웠다"며 "소수의 고객만이 브랜드를 경험하는 것은 보험 브랜드와 소비자 모두에게 바람직한 상황은 아닌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브랜드와 소비자 모두에게 좋은 방향을 고민하게 된 것이다.
해결방법은 그동안의 보험금 청구 데이터에서 찾을 수 있었다. 약 90년 이상의 보험 청구 사례를 분석한 결과 호주에서 발생한 대부분의 사건은 개인이 예방 할 수 있는 사고라는 것을 발견했다.
NRMA 보험사는 보험청구 금액의 총액을 줄이고 보험 가입자가 더 안전한 일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CHE프록시미티는 리스크 분석가, 행동전문가, 데이터 과학자, 개발자들과 함께 협업해 사후 보상을 해주는 보험에서 사전 예방을 가능하도록 하는 보험서비스를 고안해냈다.
CHE프록시미티는 보험회사가 처한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을 전환함으로 전통적인 보험의 역할을 바꿔놓았다. NRMA는 세이프티 허브 앱을 통해서 소비자들이 보험상품을 경험하는 방법에 변화를 줬다.
세이프티 앱은 론칭 3개월만에 1만6964개의 안전을 위한 임무를 호주의 각 가정에 전달 함으로써 전보다 더 많은 호주 가정이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NRMA 보험사는 수천만 달러의 잠재적 보험청구 금액을 아낄 수 있었다.
카베리 쿨라(Kaveri Khullar) 크리에이티브 효과부문 심사위원장은 "문제를 바라보는 완전히 차별화된 접근 방법을 통해 얻은 최고의 결과"라며 보험 상품의 판도를 바꾼 크리에이티비티를 높이 평가했다.
2021년 스파이크스 아시아 어워즈 전 부문 수상작품은 스파이크스 아시아 홈페이지(www.spikes.asia)에서 볼 수 있다. 올해 온라인 어워즈를 선보인 스파이크스 아시아는 2022년 2월 싱가포르에서 오프라인 페스티벌을 개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