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최고의 브랜드는 마스(Mars)"… 2021 스파이크스 아시아가 꼽은 '올해의 광고주'
"아·태 최고의 브랜드는 마스(Mars)"… 2021 스파이크스 아시아가 꼽은 '올해의 광고주'
  • 김수경
  • 승인 2021.03.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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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 지역서 뛰어난 크리에이티브 우수성 인정받아 '올해의 광고주'로 선정
'헝거리즘', '셀피스틱스', '자녀 대체 프로그램' 등 크리에이티브하고 용감한 캠페인 다수 선봬
"크리에이티비티 역할 확대하고 가치있는 브랜드 경험 선보일 것"
마스 인코퍼레이티드. ⓒMars Incoporated

글로벌 식품기업 마스 인코퍼레이티드(Mars Incorporated, 이하 마스)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크리에이티비티(Creativity) 페스티벌인 '스파이크스 아시아(Spikes Asia)'가 선정한 '올해의 광고주(Advertiser of the Year)'에 이름을 올렸다.

17일 스파이크스 아시아 어워즈에 따르면 '올해의 광고주' 상은 아·태 지역에서 꾸준히 뛰어난 크리에이티브 활동을 통해 차별화에 성공한 브랜드를 선정하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다국적 식품기업 마스는 지난 몇 년 동안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크리에이티브한 작업들을 지속적으로 보여줬다. 특히 광고를 통해 크리에이티비티와 용감함을 보여줌으로써 그 능력을 크게 인정 받았다.

마스가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보여 준 크리에이티브 작업물은 스파이크스 아시아 심사위원들로부터 크게 호평 받았다. 마스는 해당 기간 동안 4개의 그랑프리와 11개의 골드를 포함해 54개의 스파이크스를 수상했다.

마스의 크리에이티비티가 가장 두드러진 작품으로는 '헝거리즘(Hungerithm)', '셀피스틱스(SelfieSTIX)', '자녀 대체 프로그램(The Child Replacement Program)'이 있다. 

마스의 초콜릿 바 브랜드 스니커즈(Snickers)가 선보인 '헝거리즘'은 인터넷 상에 유독 화와 분노를 표출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에 주목한 뒤, 이들이 단지 배고프기 때문에 화가 났을 수 있다는 흥미로운 가설을 세운다.

스니커즈는 배고픔과 알고리즘을 합친 '헝거리즘'을 선보인다. '헝거리즘'은 소셜미디어에서 사람들의 분노 지수가 올라갈 때마다 스니커즈를 더 싸게 구매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제공했다. 날씨가 좋지 않을때나 정치적 이슈로 화가 났을 때, 개인적 일로 기분이 나쁠 때마다 스니커즈 할인율은 높아진다. 스니커즈는 모바일 앱을 통해 할인 바코드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은 세븐일레븐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스니커즈를 구매할 수 있다.

이 캠페인은 "배고플 때, 당신은 당신이 아닙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화가 날 때마다 스니커즈를 할인된 가격에 사 먹으면 다시 기분이 좋아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Clemenger BBDO 멜버른(Melbourne)이 대행한 '헝거리즘' 캠페인은 2016 스파이크스 아시아 미디어(Media)와 모바일(Mobile) 부문 그랑프리를 포함해 골드 4개, 실버 2개, 브론즈 5개를 수상했다. 

마스의 반려동물 사료 브랜드인 '페디그리(Pedigree)'가 선보인 '셀피스틱스' 캠페인은 반려동물과 셀피를 찍고 싶어하는 소비자를 위한 크리에이티브 아이디어로 주목 받았다. 스마트폰 위에 간식을 꽂을 수 있는 '셀피스틱스'를 활용하면 소비자들은 자신의 반려 동물과 편안하게 셀피를 찍을 수 있다. 또한 세계 최초로 강아지의 얼굴을 인식하고 그에 맞는 다양한 필터를 적용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앱을 선보였다. '셀피스틱스' 캠페인 이후 '페디그리' 매출이 24% 증가하는 등 비즈니스 효과를 톡톡히 봤다.

코렌소BBDO 오클랜드가 대행한 '셀피스틱스' 캠페인은 2018 스파이크스 아시아 디지털(Digital) 부문 그랑프리를 포함해 골드 4개, 실버 3개, 브론즈 3개를 수상했으며 2019년에는 크리에이티브 효과 스파이크스를 수상했다. 

'페디그리'의 또 다른 캠페인인 '자녀 대체 프로그램'은 성인이 돼서 집을 떠난 자녀들의 빈 자리를 반려견 입양으로 대신하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호평 받았다. 이 캠페인은 콜렌소 BBDO 오크랜드가 대행했다.

아티파 실크(Atifa Silk) 스파이크스 아시아 매니징 디렉터는 "스파이크스 아시아는 아·태 지역에서 세계 무대로 뻗어나가는 크리에이티브하고 용감한 작업물을 축하하는 페스티벌"이라며 "마케팅 전략을 여러 차례 새로 짜야만 했던 많은 브랜드들에게 2020년은 힘든 한 해 였다"고 말했다.

이어 "마스 인코퍼레이티드의 혁신 정신이 많은 브랜드들에게 영감과 기쁨을 주는 작품을 계속해서 만들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제인 웨이클리(Jane Wakely) 마스 인코퍼레이티드 수석 최고마케팅책임자(Chief Marketing Officer, CMO)는 "브랜드가 가진 힘을 활용해 인류와 지구에 의미있고 측정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 내는 데 크리에이티비티가 이토록 중요했던 적은 없었다"며 "마스를 올해의 광고주로 선정해 준 스파이크스 아시아에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크리에이티비티는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마스가 추구하는 마케팅 철학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확실한 데이터에 기반한 마케팅적 접근 방식은 비즈니스의 성장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시아의 광고대행사 파트너들과의 작업은 마스의 글로벌 활동에도 많은 영감을 줬다"며 "우리의 파트너인 BBDO와 DDB, 미디어컴(Mediacom)과 함께 크리에이티비티의 역할을 확대하고 가치있는 브랜드 경험과 서비스를 창출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파이크스 아시아는 올해 어워즈 순위와 트렌드, 심사위원단의 코멘트를 담은 '스파이크스 아시아 크리에이티비티 리포트'를 발간했다. 2021 스파이크스 아시아 그랑프리 수상작은 웹사이트(https://www.spikes.asia/spikes-unwrapped)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파이크스 아시아는 올해 온라인으로 어워드를 진행하고 2022년 2월 싱가포르에서 오프라인 페스티벌을 다시 개최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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