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게임업계 첫 ESG 경영 조직 신설
엔씨소프트, 게임업계 첫 ESG 경영 조직 신설
  • 김수경
  • 승인 2021.03.1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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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ESG 경영실 신설
​​​​​​​블로그 등에 ESG 경영실 방향성 공개 예정
엔씨소프트 사옥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사옥.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EGS(환경·사회·지배구조) 조직을 신설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이달 브랜드전략센터 산하에 ESG 경영실을 만들었다. 외부 인사 영입 없이 브랜드 전략과 사회적 소통 업무를 맡은 내부 인사가 ESG 경영실을 이끌게 된다.

엔씨 측은 "ESG 경영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ESG 경영실을 신설했다"며 "기업 블로그 등을 통해 ESG 경영 방향성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SG란 환경(Environmental), 사회적 가치(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 기업의 사회적책임(CSR)의 핵심을 다룬 비재무적 성과 지표로, 기업 가치를 평가하는 주요 지표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기업 경영의 투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새로운 경영 이념으로 주목받고 있다.

엔씨는 올해 1분기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평가 기준으로 'B+'를 받으며 국내 게임 기업 가운데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엔씨는 최근 3년 간 평균 세전이익의 1%를 엔씨문화재단에 출연하고 다양한 공익사업을 전개하는 등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엔씨 외에도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최근 최고재무책임자(CFO) 산하에 ESG 전담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며, 카카오도 올해 1월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신설해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ESG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IT 업계에 ESG 경영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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