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전 그룹사 CEO 참여하는 'ESG 추진위' 출범
신한금융, 전 그룹사 CEO 참여하는 'ESG 추진위' 출범
  • 김수경
  • 승인 2021.02.17 17: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영 활동 전반에 ESG 내재화 방침 밝혀

신한금융지주는 17일 그룹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관리하고 ESG 전략 추진력을 강화하기 위해 'ESG 추진위원회'를 신설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그룹사 CEO(최고경영자) 전원이 참석하는 ESG 추진위원회를 신설함으로써 기존에 운영해 온 ESG 전략위원회(舊, 사회책임경영위원회), 그룹 ESG CSSO협의회(舊, 그룹 지속가능경영 CSO협의회), 그룹 지속가능경영 실무협의회(舊, 그룹 ESG 실무협의회)와 더불어 그룹차원의 일원화된 전략 추진을 위한 ESG 구동체계를 구축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최초로 친환경 금융,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 배출량 관리, 스타트업 지원 등 혁신금융, 대출·투자 심사체계 구축 등 각 그룹사가 추진하는 ESG 사업성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평가하는 ESG 성과관리체계를 구축해 실질적인 경영 활동 전반에 ESG를 내재화 해나갈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작년 그룹이 추진한 ESG 사업 실적을 리뷰하고 그룹 친환경전략인 'Zero Carbon Drive'의 우선 과제로 2030년까지 금융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의 38.6%를 감축하기 위해 탄소배출량과 탄소집약도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신한금융은 2019년부터 금융사 최초로 전 그룹사에 전략과 지속가능 담당 임원인 CSSO(Chief Strategy & Sustainability Officer)을 임명하고 전략 부서에 ESG 실무 담당을 지정해 그룹 차원의 일원화된 ESG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ESG 추진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ESG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비한 기업의 백신과 같다"며 "ESG를 고민하고 ESG 경영을 선언하는 단계를 넘어 신한만의 차별화된 ESG 사업 모델을 발굴해 실행에 옮기자"고 강조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