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서도 숏폼 동영상 편집한다… '릴스' 국내 도입
인스타그램서도 숏폼 동영상 편집한다… '릴스' 국내 도입
  • 김수경 기자
  • 승인 2021.02.0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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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텍스트, AR 효과 등 영상 편집 기능 집약한 숏폼 동영상 기능 '릴스' 선봬
누구나 손쉽게 15초-30초 길이 숏폼 영상 제작 가능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콘텐츠 확대
인스타그램 숏폼 동영상 기능 '릴스'.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이 숏폼 동영상 편집 기능 '릴스'를 국내에서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릴스'는 편집, 오디오 및 카메라 효과 등 영상 기능을 집약한 서비스로, 피드 동영상이나 스토리와 같은 기존 인스타그램 영상 기능에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릴스를 활용해 15초부터 30초까지 짧은 길이의 숏폼 영상을 촬영, 편집해 공유할 수 있다.

한국 이용자들은 인스타그램 카메라 화면에서 릴스 옵션을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릴스에서 직접 영상을 촬영하거나 저장해둔 영상을 불러와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도구를 활용해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다.

동영상의 속도를 높이거나 늦추는 속도 기능, 핸즈프리로 촬영하거나 오디오와 영상 화면을 맞출 수 있는 타이머, 원하는 시점에 텍스트나 스티커를 삽입할 수 있는 시간 지정 텍스트 및 스티커, 이전 동영상과 프레임을 맞출 수 있는 정렬 도구, 영상 전반에 걸쳐 톤을 부드럽게 다듬어주는 수정 도구 등 다채로운 편집 기능 및 도구들로 보다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숏폼 영상 제작이 가능하다.

지난 26일 인스타그램 '음악' 기능이 국내에 도입됨에 따라 음원을 활용해 릴스 콘텐츠에 이용자의 개성을 더할 수 있다. 음악 라이브러리에서 원하는 곡을 검색해 영상에 삽입할 수 있으며 인기 및 추천 오디오에서 편집 중인 영상과 어울리는 음악을 선택할 수도 있다.

이용자가 릴스로 오디오를 직접 창작해 사용하면 이용자 고유의 오디오로 등록되며 공개 계정일 경우, 다른 이용자들 역시 해당 오디오를 영상에 활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현재 스토리에서 사용할 수 있는 AR 효과, 영상에 원하는 배경을 입힐 수 있는 그린스크린 효과 등 영상 편집에 유용한 도구들 모두 릴스에서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릴스가 국내에 소개되면서 인스타그램 기본 화면에 별도의 릴스 탭이 추가된다. 패션, 뷰티, 유머, 음악 등 다양한 관심사를 아우르는 기발한 영상들을 '추천 릴스'로 볼 수 있다. 이용자가 릴스 영상을 피드에 게시하면 프로필에도 별도의 릴스 탭이 생성된다. 피드와 마찬가지로 영상의 커버 이미지를 변경하거나 캡션 및 해시태그를 달아 공유할 수 있으며 계정 공개 여부와 상관없이 스토리, DM을 통해 친구들과 릴스를 공유할 수도 있다. 공개 계정일 경우, 팔로워가 아닌 이용자들도 해당 릴스를 시청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은 오디오, 텍스트, 스티커, AR효과 등의 영상 편집 기능을 제공하는 릴스를 통해 국내 이용자들의 개성과 창의성이 자유롭게 발현된 흥미로운 콘텐츠들이 더욱 풍부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외 크리에이터 및 일반 이용자들의 독창적인 릴스 영상이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짧지만 강렬한 즐거움과 영감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인스타그램은 릴스를 비롯한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에 대한 니즈를 파악해,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이용자들이 자신을 표현하며 소통,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며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