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의 건강한 변신… 해피밀에 콩·옥수수 넣은 맥도날드
패스트푸드의 건강한 변신… 해피밀에 콩·옥수수 넣은 맥도날드
  • 김수경
  • 승인 2021.01.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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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맥도날드, 건강한 채소 옵션 추가한 해피밀 세트 선봬
해피밀에 제공되는 장난감 대신 책 제공하는 '그림책 캠페인'도 진행
'패스트푸드=정크푸드' 인식 바꾸기 위한 맥도날드의 전략

세계 1위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McDonald's)가 건강한 변신을 꾀했다.

12일 광고·디자인·소셜미디어 전문 매체인 디자인택시(DesignTaxi)의 보도에 따르면 맥도날드 일본은 아이들이 즐겨먹는 해피밀 세트에 콩과 옥수수 등 건강한 옵션을 추가했다.

맥도날드 일본은 패스트푸드를 먹는 아이들의 건강을 염려하는 부모들을 고려해, 해피밀 세트에 스위트콘과 에다마메 콩, 요거트, 샐러드와 같은 채소 중심의 옵션을 선보였다.

광고는 아이들이 먹기 싫어하는 채소도 해피밀 세트와 함께라면 맛있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을 내세운다.

새로운 옵셥이 추가됐지만 기존 해피밀 세트 구성은 그대로다. 고객들은 메인 메뉴인 치즈버거와 햄버거, 팬케이크, 치킨너겟과 옵션 메뉴인 우유, 사과주스, 오렌지주스, 소켄비차, 채소주스 중 하나를 선택해 자신만의 해피밀 세트를 만들 수 있다. 물론 기존 감자 튀김을 원하는 고객은 이를 선택할 수도 있다.

맥도날드 일본은 건강한 해피밀 옵션을 추가한 것 외에도 해피밀 세트를 구입할 때 제공하는 장난감 대신 책을 선택할 수 있는 그림책 캠페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패스트푸드는 높은 열량과 나트륨, 지방, 설탕, 식품첨가물 등이 함유돼 있어 정크푸드라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오고 있다. 이에 맥도날드는 대표적인 키즈 메뉴 '해피밀'에 건강한 옵션 메뉴를 추가함으로써 부모 고객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전략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맥도날드 일본 측은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을 걱정하는 부모님들의 마음을 편하게 할 수 있는 완벽한 해피밀 세트를 선보이고 싶었다"며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영양적인 측면을 고려해 어린이들이 성장하고 발육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광범위한 선택을 담은 메뉴를 계속해서 선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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