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똑같은 것은 위험 요소, 새롭게 바라보는 재발견의 시간 가져야"
"늘 똑같은 것은 위험 요소, 새롭게 바라보는 재발견의 시간 가져야"
  • 은현주
  • 승인 2021.01.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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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라이언즈 디자인 스튜디오 제작
②복스 크리에이티브, 헤더 패스크 ECD의 질문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하다

세계 최대의 크리에이티비티 축제인 칸 라이언즈(The 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가 파일 전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덜란드 기반의 위트랜스퍼(WeTransfer)와 파트너십을 맺고 '미래를 위한 질문'(Questions for the Future) 시리즈를 공개했다.

칸 라이언즈 조직위원회는 "2020년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전 세계 크리에이티비티 리더들의 마음속에 품고있는 질문들을 공유하고 싶다"며 이번 시리즈에 대한 기획의도를 밝혔다.

'미래를 위한 질문' 시리즈는 칸 라이언즈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라이언즈 라이브(LIONS Live)에 출연했던 글로벌 크리에이티비티 리더들의 질문에서 영감을 받아 라이언즈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의 디자이너들이 자유롭게 그림으로 표현했다. 8개의 작품은 위트랜스퍼 홈페이지(WeTransfer.com)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칸 라이언즈 홈페이지에 소개된 8개의 작품들을 차례로 소개한다. 

2. 헤더 패스크(Heather Pieske) 복스 크리에이티브(Vox Creative) ECD

라이언즈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에밀 리베라(Emil Rivera) 디자이너 제작. ⓒCannes Lions
라이언즈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에밀 리베라(Emil Rivera) 디자이너 제작. ⓒCannes Lions

"새로운 시각으로 생각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우리는 어떻게 창작의 새로운 방법을 개발할 수 있을까?"(If we don't invite new ways of thinking, how will we develop new ways of creating?)

헤더 패스크(Heather Pieske) 복스 크리에이티브(Vox Creative) ECD는 "우리는 모두 굉장한 아이디어와 혁신적 생각, 그리고 새로운 것을 동경하며 전에 본 적 없는 것을 보는것과 느껴보지 못했던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기회에 대해 늘 갈망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하지만 누구에게나 늘 해오던 동일한 것(sameness)은 끊임없는 위험요소가 된다"며 "우리의 습관과 모든 일의 과정, 우리가 주장하는 것, 우리 팀, 우리의 역사 속에 잠복해있는 이것은 우리가 이뤄낸 '최고 성과'이자 편하고 쉬운, 이미 해 본 것을 고수하려는 유감스러운 성향 속에 잠복해있다"고 전했다. 

그는 "진정으로 경계를 넘어서서 도전적인 작품을 만드는데는 재발견(reinvention)의 과정 필요하다"며 "이러한 자세는 우리가 새로운 시각으로 크리에이티비티를 보려는 사람들과 항상 해오던 방식이 정말 맞는지 살펴보고, 규칙을 따르기보다는 깨야 할 것으로 보는 그런 사람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헤더 패스크 복스 크리에이티브 ECD. ⓒCannes Lions
헤더 패스크 복스 크리에이티브 ECD. ⓒCannes Lions

헤더는 2020년 칸 라이언즈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라이언즈 라이브'(LIONS Live)에서도 새롭게 바라보는 '재발견'을 강조했다.

브랜디드 콘텐츠 스토리텔링의 미래를 주제로한 복스 미디어 영상 콘텐트에서 그는 "크리에이티브 리더로서 팬데믹 초기는 혼돈의 시기였다"며 "그러나 장소만 바뀌었을 뿐 우리에게는 여전히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도구와 자원이 있었고 같은 장소에 모여있진 않지만 여러가지 방법을 혼합하며 전에 우리가 해왔던 일들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도록 북돋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복스 크리에이티브(Vox Creative)는 디지털 미디어사 복스 미디어(Vox Media)의 인하우스 에이전시다.

칸 라이언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 상황을 고려해 사상 처음으로 올해 페스티벌을 취소하고 2021년 6월에 어워드를 포함한 페스티벌을 재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