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즈 라이브 2020] 코로나 시대, 글로벌 기업들의 인사이트 빛났다
[라이언즈 라이브 2020] 코로나 시대, 글로벌 기업들의 인사이트 빛났다
  • 김수경
  • 승인 2020.06.2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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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연사들의 인사이트와 혜안 전세계 무료 공유
2021년 칸 라이언즈, 6월 21일부터 25일 까지 프랑스 칸서 열려
Lions Live. ⓒCannes Lions
Lions Live. ⓒCannes Lions

코로나19 시대, 세계적인 기업들의 인사이트를 공유한 온라인 축제 '라이언즈 라이브(Lions Live)'가 막을 내렸다. 전례없는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다가 올 미래를 준비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사례는 전세계인들에게 다시 한 번 크리에이티비티의 중요성을 각인시켰다.

세계 최대의 크리에이티비티 축제인 칸 라이언즈(The 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는 지난 22일부터 26일(현지시간)까지 진행한 '라이언즈 라이브(Lions Live)'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칸 라이언즈에 따르면 '라이언즈 라이브' 기간 동안 전세계 비즈니스 리더들이 참여해 그들만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인사이트, 혜안을 공유했다.

'라이언즈 라이브'에는 글로벌 1위 광고대행사 WPP의 마크 리드(Mark Read) CEO(Chief Executive Officer, 최고경영책임자)와 전설의 광고인 데이비드 드로가(David Droga)를 비롯해 루이즈 산체스(Luiz Sanches) AlmapBBDO 브라질 의장 겸 CCO(Chief Creative Officer), 스콧 갤러웨이(Scott Galloway) 뉴욕대 스턴 경영대학원 마케팅 교수 등이 연사로 참여했다.

안토니오 루치오 페이스북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비롯해 페르난도 마차도(Fernando Machado) 버거킹 CMO와 케이티 리치오 퓨리스(Katie Riccio Puris) 틱톡 CMO, 아심 나시어(Asim Naseer) 독일 화장품업체 바이어스도르프(Beiersdorf) CMO, 페드로 얼프(Pedro Earp) AB인베브 CMO 등 화제의 CMO들이 총출동해 코로나19 시대에 대응하는 기업들의 사례를 공유했다.

이 밖에도 칸 라이언즈 수상작들을 볼 수 있는 '라이언즈 쇼트(Lions Shorts)'와 전설이 된 고전 광고 영상 컬렉션을 담은 '클래식(Classic)'이 공개됐으며 칸 라이언즈 심사위원장이 밝힌 수상작 트렌드와 지난 10년 간 최고의 크리에이티브를 보여 준 12개 부문 수상자도 발표했다.

칸 라이언즈의 자매 회사이자 글로벌 광고 평가 기관인 WARC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마케팅 효과에 대한 전문가 가이드'를 공유했다. 또한 모델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와 가수 와이클리프 진, 전 메이저리그 야구선수 알렉산더 로드리게스가 전한 자가격리 일상도 '라이언즈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사이먼 쿡(Simon Cook) 칸 라이언즈 매니징 디렉터는 "라이언즈 라이브는 위기 속에서 태어난 플랫폼이지만 창의적인 가능성에 대한 믿음으로 전세계인에게 최고의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라이언즈 라이브는 한 주 동안 글로벌 커뮤니티를 하나로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크리에이티비티는 비즈니스를 이끌어가는 힘일뿐만 아니라 세상이 원하는 변화를 만드는 강력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2021년 우리는 다시 칸에서 만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난 25일 진행한 라이언즈 라이브 투게더(Lions Live Together) 현장. ⓒ정상윤 기자
지난 25일 진행한 라이언즈 라이브 투게더(Lions Live Together) 현장. ⓒ정상윤 기자

칸 라이언즈 한국사무국은 지난 25일 크리에이티브 업계 50여명을 초청해 서울 최인아책방에서 '라이언즈 라이브'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을 상영하고 의견을 나누는 '라이언즈 라이브 투게더(Lions Live Together)' 행사를 진행했다.

이성복 칸 라이언즈 코리아 대표이사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 물리적 거리가 강제적으로 멀어졌다"며 "비대면 시대, 우리는 어떻게 소통하면 좋을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과 크리에이터들이 칸 라이언즈를 중심으로 모여 라이브 영상으로 저마다 고민과 해법을 내놓았다"며 "이 귀중한 인사이트를 인터넷 상에 방목하기보다 적은 인원이라도 조심스럽게 모여 함께 공부하고 토론하고자 했다. 팬데믹 시대에 걸맞는 소박한 공유회를 열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제일기획과 HS애드, SM C&C, 덴츠, 다트미디어, 오버맨, 아이디엇 등 국내 광고업계 인사를 비롯해 SK텔레콤, OB맥주, LG전자, 녹십자헬스케어, 쌍용자동차 등 브랜드 전문가와 마케터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과 서로의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라이언즈 라이브'는 26일을 마지막으로 생중계를 종료하고 오는 8월까지 모든 영상을 다시 볼 수 있는 무료 서비스를 칸 라이언즈 홈페이지에서 제공한다. 칸 라이언즈 아카이브 플랫폼인 'The Work'는 6월 29일 오전 7시 30분(한국시간) 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칸 라이언즈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역사상 처음으로 페스티벌을 취소하고 온라인 축제 '라이언즈 라이브'를 진행했다. 2021년 칸 라이언즈는 6월 21일부터 25일 까지 프랑스 남부도시 칸(Cannes)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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