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애플·코카콜라 전설의 광고 다시 만난다… 칸 라이언즈X페이스북, '클래식' 선봬
나이키·애플·코카콜라 전설의 광고 다시 만난다… 칸 라이언즈X페이스북, '클래식' 선봬
  • 김수경
  • 승인 2020.06.2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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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라이언즈, 페이스북과 제휴해 고전 광고 디지털 콘텐츠로 복원
라이언즈 라이브 및 더워크(The Work)서 무료 공개
Classic. ⓒCannes Lions
Classic. ⓒCannes Lions

전설이 된 나이키(Nike)와 애플(Apple), 코카콜라(Coca-Cola)의 고전 광고를 디지털로 다시 만난다.

세계 최대의 크리에이티비티 축제인 칸 라이언즈(The 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는 페이스북(facebook)과 협업해 고전 광고를 디지털로 복원한 콘텐츠 '클래식(Classic)'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칸 라이언즈에 따르면 '클래식'은 지난 1954년부터 2000년까지 칸 라이언즈에서 수상한 캠페인을 엄선해 선보이는 컬렉션이다. '클래식'은 칸 라이언즈의 온라인 축제인 '라이언즈 라이브(Lions Live)' 페이지와 더 워크(The Work)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칸 라이언즈는 씨네랩(Cinelab)과 협업해 캠페인의 원본 필름을 디지털로 복원하고 업그레이드했다. '클래식'에는 칸 라이언즈에서 수상한 최고의 광고 캠페인 935편이 포함 돼 있다.

'라이언즈 라이브'에서는 '클래식'의 작업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도 공개됐다. 다큐멘터리에는 DDB의 아리 웨이스(Ari Weiss)와 아이소바(Isobar)의 진 린(Jean Lin), 맥칸(McCann) 프라순 조시(Prasoon Joshi) 등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크리에이티비티 리더들이 출연해 66년 전통을 가진 칸 라이언즈 축제의 유산과 수상 작품들의 역사를 공유한다.

칸 라이언즈는 고전이 된 '클래식' 컬렉션을 새롭게 부활시키기 위해 '소셜 챌린지 리크리에이트 클래식 2020(Social Challenge Recreate Classic)' 컴피티션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칸 라이언즈에서 수상한 아이코닉 캠페인 935편 중 하나를 선정한 뒤 새롭고 영민한 크리에이티비티를 접목해 인스타그램(Instagram) 콘텐츠를 제작해야 한다.

예를 들면 소니(Sony)의 브라비아(BRAVIA) 컬러볼 광고, 레드불(Red bull)의 'stratosphere' 광고, 애플의 '매킨토시 컴퓨터' 1984년 슈퍼볼 광고, 폭스바겐(Volkswagen)의 'Think small', Imax의 'think big', IBM의 'think' 캠페인 같은 작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야 한다.

재치있는 패러디나 향수를 일으키는 오마주(homage) 작업 등 원작 캠페인을 자유롭게 재해석할 수 있으며 동영상, 이미지, 텍스트, 일러스트레이션 등 형식은 자유이며 하나의 스토리 형태로 제출하면 된다.

칸 라이언즈 측에 이메일(classicchallenge@canneslions.com)로 제출하거나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해시태그(#CannesClassicChallenge)를 달고 칸 라이언즈(@Cannes_Lions)를 태그해 직접 업로드해도 된다.

칸 라이언즈는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좋은 반응을 얻은 최고의 작품을 선정해 다음달께 발표할 예정이다.

필립 토마스(Philip Thomas) 칸 라이언즈 회장은 "우리 업계는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서만 주시하고 있다"며 "클래식 컬렉션은 과거의 창의적인 역사를 공유하는 동시에 미래를 위한 비즈니스적인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소셜 챌린지 리크리에이트 클래식 2020에 참여해 그 여정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칸 라이언즈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오프라인 축제를 취소하고 오는 26일까지 무료 온라인 축제인 '라이언즈 라이브'를 진행한다. 전세계 비즈니스 리더들이 참여해 그들만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인사이트, 혜안을 공유한다. 칸 라이언즈 공식 홈페이지 내 '라이언즈 라이브'(https://lionslive.canneslions.com/) 페이지에서 전세계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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