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가 돌아왔다"… 셀린디온 노래로 전한 '고객에게 보내는 헌사' 광고
"KFC가 돌아왔다"… 셀린디온 노래로 전한 '고객에게 보내는 헌사' 광고
  • 김수경
  • 승인 2020.05.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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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 매장 재오픈 소식과 기다려준 고객에 대한 감사의 마음 위트있게 전해
광고대행사 'Mother' 대행
ⓒKFC
ⓒKFC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체인 KFC가 세계적인 팝가수 셀린디온(Céline Dion)의 대표곡 중 하나인 'All by myself'를 배경음악으로 한 신규 광고를 공개했다.

20일 디자인·광고·소셜미디어 전문 매체인 디자인택시(DesignTaxi) 보도에 따르면 KFC UK&아일랜드는 매장 재오픈 소식을 전하면서 그간 기다려준 고객에게 보내는 헌사를 광고에 담았다.

KFC UK&아일랜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자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모든 매장의 문을 닫았다. 최근 배달과 포장판매를 하기 위해 다시 매장 문을 연 소식을 전하기 위해 신규 광고를 준비했다.

이 광고는 KFC를 기다려 준 고객들에게 "KFC가 돌아왔다. 우리도 여러분이 그리웠다"고 말하며 고객들이 집에서 직접 만든 '홈메이드 KFC' 메뉴의 사진을 공유한다.

광고 속에는 고객들이 집에서 만든 KFC의 대표 제품인 치킨과 비스킷, 감자튀김이 등장한다. 고객들은 KFC의 창업주이자 마스코트인 커널 샌더스(Colonel Sanders)와 브랜드 로고를 그려 넣는 등 KFC 제품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현해냈다.

광고의 배경음악으로 흘러 나오는 셀린디온의 'All by myself(오로지 나 혼자서)'는 자가격리 중 집에서 모든 것을 해결해야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애절하게 대변하는 듯한 가사로 웃음을 준다.

이번 캠페인은 광고대행사 마더(Mother)가 대행했다.

광고에 등장한 사진은 KFC가 앞서 진행한 '#RateMyKFC' 캠페인의 일부다. KFC는 이 캠페인을 통해 고객들이 집에서 만든 KFC 치킨의 사진을 SNS를 통해 공유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해 평가하도록 유도했다.

'#RateMyKFC' 캠페인은 KFC 매장이 문을 닫은 동안 고객들이 집에서 KFC 메뉴 만들기에 도전하면서 일상 속 소소한 재미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동시에 KFC 브랜드와 메뉴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를 공유하게 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잭 힌클리프(Jack Hinchliff) KFC UK&아일랜드 마케팅 디렉터는 "KFC가 잠시 문을 닫은 동안 고객들이 집에서 요리한 KFC 메뉴를 보게 돼 기뻤다"며 "그 중 몇 개의 사진을 신규 광고에 포함시키는 것이 고객들에게 보내는 완벽한 헌사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몇몇 고객들이 만든 메뉴는 정말 훌륭해보였다"며 "KFC가 다시 배송을 시작한만큼 최상의 맛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K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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