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브, 코로나19에 맞서 싸우는 의료진들의 '진정한 아름다움' 보여주는 광고 선봬
도브, 코로나19에 맞서 싸우는 의료진들의 '진정한 아름다움' 보여주는 광고 선봬
  • 김수경
  • 승인 2020.04.2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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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걸고 코로나19 현장에서 헌신하는 의료진들에 대한 감사함 전해
오길비 캐나다 제작 대행

유니레버(Unilever)가 운영하는 브랜드 도브(Dove)가 '진정한 아름다움(real beauty)'을 보여주는 얼굴을 공개했다.

23일 글로벌 광고 컨설팅업체 애드에이지(AdAge) 보도에 따르면 도브는 최근 '용기는 아름다움입니다(Courage Is Beautiful)' 캠페인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들의 얼굴을 광고에 담았다.

광고 속 의료진들은 하루 종일 마스크와 방호복 등을 착용한 탓에 대부분 얼굴엔 심한 상처가 나 있다. 도브는 이들의 얼굴을 보여준 뒤 "용기는 아름다움입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 캠페인은 WPP의 계열사 오길비 캐나다(Ogilvy Canada)가 대행한 것으로 이탈리아 사진작가 알베르토 줄리아니(Alberto Giuliani)가 찍은 사진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알레산드로 만프레디(Alessandro Manfredi) 도브 부사장은 "그들로부터 용기가 아름답다는 것을 느꼈다"며 "자신의 목숨을 걸고 현장에서 싸우는 의료진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모두가 그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느끼도록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캠페인을 제작하는데 4~5일이 걸렸고 미국에서 집행하기까지 2일이 더 걸렸다"며 "이 캠페인은 지금까지 평생 제작해 온 모든 것 중 가장 빠르게 진행됐다"고 전했다.

도브의 이번 광고는 캐나다와 북미에서 먼저 공개됐으며 국가별로 해당 지역 의료진의 얼굴을 담은 캠페인을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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