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구글·현대차·샤넬·애플 로고에 이런 뜻이?… 아이코닉 브랜드 속 숨겨진 비밀
아마존·구글·현대차·샤넬·애플 로고에 이런 뜻이?… 아이코닉 브랜드 속 숨겨진 비밀
  • 김수경
  • 승인 2020.03.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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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브랜드들, 수십년에 걸쳐 더 영리한 로고로 업그레이드
인쇄 회사 U프린팅, 브랜드 로고 분석한 인포그래픽 공개
ⓒUpri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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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로고 밑에 왜 화살표를 넣었을까? 애플은 왜 한 입 베어 문 사과를 브랜드 로고로 택했을까? 이 같은 궁금증을 해결해 줄 인포그래픽이 공개됐다.

3일 디자인·광고·소셜미디어 전문 매체인 디자인택시(DesignTaxi)에 따르면 인쇄 회사인 U프린팅(UPrinting.com)은 아마존·구글·현대차·샤넬·애플 등 세계적인 아이코닉 브랜드 50개의 로고에 담긴 브랜드 스토리를 인포그래픽으로 선보였다.

U프린팅에 따르면 세계적인 브랜드들은 수십년에 걸쳐 브랜드 스토리를 더 영리하고 함축적으로 담을 수 있도록 브랜드 로고를 업그레이드 해오고 있다. U프린팅은 50개 브랜드 로고에 숨겨진 흥미로운 의미를 분석했다.

△ 아마존(Amazon)
아마존 로고 밑에는 'A'에서 시작 돼  'Z'로 끝나는 노란색 화살표가 그려져 있다. 아마존은 A부터 Z까지 모든 걸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아마존에는 없는 게 없다는 뜻이다.

△ 배스킨라빈스(Baskin Robbins)
배스킨라빈스 로고 'BR'의 가운데에는 핑크색으로 된 숫자 '31'이 숨겨져 있다. 숫자 '31'은 배스킨라빈스 고객들이 한 달 동안 매일매일 새로운 아이스크림 맛을 즐기고 경험할 수 있다는 배스킨라빈스의 신념을 나타낸다. 실제 배스킨라빈스는 매달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 31개만 판매한다. 신제품을 출시할 때는 상위 30개를 남기고 최하위 1개를 신제품으로 대체한다.

△ 페덱스(Fedex)
페덱스의 브랜드 로고 중 오렌지 색 부분인 'E'와 'x'사이에는 화살표가 숨겨져 있다. 이 화살표는 페덱스의 빠른 속도를 상징한다.

△ 닌텐도 게임큐브(Nintendo Game Cube)
닌텐도 게임큐브의 로고 중 보라색 부분은 'G'를, 빈 공간은 'C'를 나타낸다.

△ 브롱스 동물원(The Bronx Zoo)
브롱스 동물원 로고엔 두 마리의 기린과 3마리의 새가 등장한다. 기린의 다리 속 빈 공간을 자세히 보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Empire State Building)과 같은 뉴욕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건물의 스카이라인을 확인할 수 있다.

△ 펩시(Pepsi)
펩시는 지난 2009년 100만 달러(한화 약 12억1050만원)를 들여 브랜드 로고를 새롭게 디자인했다. 이 브랜드 로고 디자인은 그리스의 파르테논 신전과 모나리자, 인도의 숫자, 지구의 중력, 빛의 속도 등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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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Starbucks)
스타벅스는 고대 그리스 신화의 바다여신인 사이렌(Siren)을 로고 디자인으로 사용하고 있다. 2011년 로고를 변경할 당시 디자인을 맡았던 컨설팅 회사 리핀코트(Lippincott)는 사이렌을 더욱 인간적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 얼굴 윤곽을 더 둥글게 만들고 한 쪽 코엔 더 긴 그림자가 지도록 미묘하게 비대칭 적으로 디자인했다.

△구글(Google)
구글 로고는 알파벳에 파랑, 빨강, 노랑과 같은 원색을 사용했지만 알파벳 'L'에만 예외적으로 초록색을 입혔다. 디자이너 루스 케다르(Ruth Kedar)는 "이것은 구글이 규칙을 깨는 방식을 상징한다"고 밝혔다.

△토요타(TOYOTA)
토요타에 따르면 로고 속 3개의 겹치는 타원은 고객의 마음과 토요타 제품의 마음의 통합을 상징한다. 또한 브랜드 로고 안에 'TOYOTA' 알파벳 글자가 모두 들어가 있다.

△맥도날드(Mcdonald's)
맥도날드의 상징적인 브랜드 로고인 황금빛 골든아치(Golden Arches)는 맥도날드 브랜드의 첫번째 스펠링인 'M'을 나타낸다. 심리학자이자 디자인 컨설턴트인 루이스 체스킨(Louis Cheskin)에 따르면 골든아치의 둥근 'M'은 풍만한 가슴을 의도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 미국 사이버 사령부(U.S. Cyber Command)
미국 사이버 사령부의 로고 중 금색 원 안에 씌여 있는 문자와 숫자는 암호화 된 조직 강령을 나타낸다. 이는 'MD5' 암호화 해쉬 알고리즘을 사용해 32개의 숫자로 변환된다.

△ 핀터레스트(Pinterest)
핀터레스트 로고의 'P'는 핀의 끝 부분처럼 뾰족하게 표현됐다.

△ 아디다스(Adidas)
아디다스를 상징하는 로고 속 3개의 선은 1949년 신발 제품에 처음으로 사용됐다. 1997년부터 3개의 선은 산 모양을 나타내기 위해 비스듬하게 기울어지게 표현됐다. 이는 사람들이 극복해야 할 장애물과 이에 대한 도전을 나타낸다.

△ 피카사(Picasa)
피카사의 브랜드 로고는 얼핏 보면 단순한 카메라 셔터처럼 보이지만 가운데 빈 공간은 집 모양을 나타낸다. 피카사는 당신의 사진을 위한 '집'을 의미한다. 스페인어로 'casa'는 집을 의미한다.

△ 에버노트(Evernote)
코끼리는 인상적인 추억을 상징하는 동물이다. 이 때문에 메모앱인 에버노트의 브랜드 로고 심볼로 사용됐다. 코끼리의 귀가 접힌 부분은 사람들이 책일 읽다 자신이 표시하고 싶은 부분을 접는 '북마크' 방식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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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Hyundai)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로고는 둥근 타원형 안에 '현대'를 뜻하는 'H'가 새겨져 있다. 또한 이 로고는 두 사람이 악수하는 모습을 형상화 한 것이기도 하다.

△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
매년 7월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프랑스 일주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의 로고 속 'Tour' 글자에는 자전거 타는 사람의 모습이 숨겨져 있다.

△바이오(VAIO)
소니 바이오의 브랜드 로고는 'VA'와 'IO'가 나타내는 의미가 다르다. 'VA'는 아날로그 웨이브를, 'IO'는 이진수를 의미한다. 이는 아날로그의 디지털 기술의 통합을 상징한다.

△ 런던박물관(Museum of London)
런던박물관 로고 속 추상적인 그림은 런던의 지리적 영역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나타낸다.

△ 토블론(Toblerone)
초콜릿 브랜드 토블론의 로고에는 토블론이 생산되는 스위스의 베른산과 함께 갈색 곰 한마리가 그려져있다.

△ 비츠(Beats)
비츠 로고의 'b'는 헤드폰을, 빨간 원은 사람의 머리를 상징한다. 사람이 헤드폰을 쓰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 한 것이다.

△ NBC
NBC의 로고에는 6개 색상의 공작새 깃털이 그려져 있다. 각 색상은 NBC의 6개 부서를 의미한다. 공작새의 머리는 오른쪽을 향하고 있는데 이는 미래를 바라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 코카콜라(Coca-cola)
코카콜라의 로고 속에서는 빨간색과 흰색으로 그려진 덴마크의 국기를 찾을 수 있다. 코카콜라와 덴마크는 코펜하겐 공항에서 코카콜라 로고 속 숨겨진 덴마크 국기를 찾는 소비자 참여형 광고를 집행해 이 같은 우연의 일치를 기쁘게 받아들였다.

△ 시스코(Cisco)
시스코의 로고는 디지털 신호를 나타낸다. 이와 함께 시스코가 창립된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기리기 위해 샌프란시스코의 상징과도 같은 골든 게이트 브릿지(금문교)를 로고 속에 담았다.

△ 요가 오스트레일리아(Yoga Australia)
요가 오스트레일리아의 브랜드 로고 속에는 한 여성이 요가 자세를 취하고 있다. 여성의 다리와 팔 부분 속 빈 공간은 호주의 지형을 나타낸다.

△ LG
LG 로고는 한 쪽 눈을 윙크 하고 있는 사람의 얼굴을 형상화했다. 'L'은 사람의 코, 'G'는 사람의 얼굴 모양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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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퀵실버(Quicksilver)
퀵실버 로고는 일본의 화가인 호쿠사이의 작품 'The Great Wave off Kanagawa'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이 로고는 산을 향해 몰아치는 파도를 묘사한다.

△ 록시(ROXY)
록시는 퀵실버가 소유한 여성·아동용 서핑, 스노우보드, 피트니스 브랜드다. 록시의 로고는 퀵실버 로고 2개를 합친 것으로, 하트 모양을 나타낸다.

△ BMW
BMW는 과거 항공기 엔진 제조사로 시작했기 때문에 체크 무늬 로고 중 흰색은 프로펠러를, 파란색은 하늘을 나타낸다고 알려져있다. 그러나 사실, 이 로고는 독일 바바리아(Bavaria) 주의 깃발을 상징한다.

△ 질레트(Gillette)
브랜드 로고 속 'G'와 'I'는 사선으로 컷팅 돼 있다. 이는 질레트 면도기의 정확성과 날카로움을 나타낸다.

△ 토스티토스(Tostitos)
브랜드 로고 가운데 2개의 'T'는 칩을 들고 있는 사람을 나타내고, 'i'의 점은 살사 소스를 담은 그릇을 나타낸다.

△ 애플(Apple)
디자이너 롭 자노프(Rob Janoff)는 영감을 얻기 위해 사과를 그리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어느 날 한 입 베어 문 사과를 시험 삼아 그리던 중, 베어 물다를 뜻하는 'bite'가 컴퓨터 용어인 'byte'와 같다는 것에 착안해 애플 로고를 디자인하게 됐다.

△ 키세스(Kisses)
허쉬 키세스의 로고 속 'K'와 'I' 사이 빈 공간에는 키세스 초콜릿이 숨겨져 있다.

△ 도미노(Domino's)
도미노피자의 로고에 있는 3개의 점은 도미노 피자가 사업을 시작한 3개 매장의 위치를 나타낸다. 처음에는 새로운 매장을 낼 때 마다 점을 추가할 계획이었지만 프랜차이즈 사업이 기대 이상으로 확장되면서 그 계획은 무산됐다.

△ 음식 기고가 협회(The Guild of Food Writers)
이 로고의 검은색 부분은 펜의 끝 부분을, 빈 공간은 숟가락을 나타낸다.

△굿윌(Goodwiill)
굿윌의 'G'를 표현한 브랜드 로고는 웃는 사람의 얼굴을 나타낸다.

△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London Symphony Orchestra)
부드럽게 휘어있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브랜드 로고는 약자인 'LSO'를 나타냄과 동시에 지휘봉을 든 지휘자의 움직임을 연상케 한다.

△ 쉐보레(Chevrolet)
쉐보레의 공동 창립자인 윌리엄 C. 듀란트(William C. Durant)는 1908년 파리의 호텔 벽지 패턴에서 브랜드 로고의 영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의 딸은 윌리엄이 저녁 식사 중 냅킨에 갑자기 로고를 그렸다고 말했고, 그의 아내는 그가 신문을 보다 발견한 'Coaletters' 로고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말했다.

△ 베르사체(Versace)

베르사체 로고에는 메두사(Medusa)의 초상화가 그려져있다. 지아니 베르사체(Gianni Versace)는 그의 패션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영원히 사로잡고 싶은 마음에서 메두사를 브랜드 로고로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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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뮬라1(Formula 1)
포뮬라1 로고의 검은색 'F'와 빨간색 '1' 사이에는 '넘버원'을 뜻하는 숫자 1이 보인다. 빨간색 '1'에는 여러개의 레이싱 자국이 새겨져 있다.

△ 스파르탄 골프클럽(Spartan Golf Club)
스파르탄 골프클럽 로고 속에는 골퍼가 등장한다. 골퍼가 휘두른 골프 스윙의 궤적을 따라 스파르타 투구의 모습이 나타난다.

△ VIA철도(VIA Rail Canada)
브랜드 로고 속 'V'와 'A' 사이의 'I'는 기차 트랙의 모습을 나타낸다.

△ Hope For African Children Initiative
브랜드 로고의 빈 공간을 보면 2개의 다른 이미지를 찾을 수 있다. 하나는 아프리카 대륙을, 하나는 어린 아이가 엄마를 바라보는 모습을 나타낸다.

△ 유니클로(UNIQLO)

가타카나로 표기된 유니클로의 브랜드 로고는 아시안 빨간 잉크 씰(seal)을 상기시킨다. 이는 자신의 이름을 찍어낼 가치가 있는 장인 정신을 숭고하게 표기하고자 했다.

△ 델(Dell)
델의 창립자 마이클 델(Michael Dell)은 창립 당시 '세상을 귀로 돌리자(Turn the world on its ear)'라는 목표를 갖고 사업을 시작했다. 이는 평범하지 않은 방법으로 세상을 바꾸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의 이 같은 야망은 델의 로고 중 비스듬히 기울어진 'E'에 담겨있다.


△ 피츠버그 동물원&PPG 아쿠아리움(Pittsburgh Zoo & PPG Aquarium)
피츠버그 동물원&PPG 아쿠아리움의 브랜드 로고엔 큰 나무가 한 그루 그려져 있고 빈 공간엔 고릴라(좌)와 사자(우)가 서로 마주보고 있는 모습이 나타난다. 나무 아래 부분엔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 샤넬(Chanel)
샤넬의 더블 'C' 로고는 코코 샤넬(Coco Chanel)의 이니셜 2개를 포개어 놓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와 함께 코코 샤넬이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자주 방문했던 샤또 드 쉬마(Chateau de Cremat) 성에 있는 스테인드 글래스 문양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 애틀랜타 팰컨스(Atlanta Falcons)
애틀랜타 팰컨스 로고에 그려진 매의 머리, 발톱, 날개는 이니셜 'F'를 나타낸다.

△ 선 마이크로시스템스(Sun Microsystems)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디자인 된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로고는 'U'와 'N'자만 들어가 있지만 특유의 곡선 때문에 어느 각도에서 봐도 'SUN' 단어를 볼 수 있다.

△ 나이키(Nike)
나이키의 로고 '스우쉬(Swoosh)'는 빠른 속도와 움직임을 의미한다. 또한 그리스 신화 속 승리의 여신인 니케의 날개를 나타내기도 한다. 이 로고는 당시 포틀랜드 주립대 학생이었던 캐롤린 데이비드슨(Carolyn Davidson)이 디자인했으며 당시 디자인 비용으로 단돈 35달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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